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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알아야 藥!] 폐경 치료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6. 1. 14.

유방암 위험·부종 줄인 여성호르몬제 나와

여성은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안면홍조, 수면장애, 질 건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힘들어한다. 폐경기 여성 호르몬 치료는 체내에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1940년대에는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만 보충해 주는 약을 썼다. 하지만 1970년대에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 세포를 증식시켜 자궁내막암을 유발한다는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1980년대부터는 자궁내막 세포증식을 막는 프로게스테론을 같이 투여하는 복합요법을 실시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복합요법의 부작용이 보고되기 시작했다. 가장 흔한 것은 살이 찌는 것이었다. 약이 수분 배출을 막기 때문에 몸이 잘 붓고 몸무게도 늘었다. 2002년 미국에서는 복합요법 부작용에 대한 대규모 연구결과도 나왔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이 폐경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유방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호르몬치료를 받는 여성 수는 빠르게 줄었다.

유방암 위험·부종 줄인 여성호르몬제 나와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이후 세계적인 제약사들은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같은 복합요법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2010년 이후에 새로운 약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1년 나온 안젤릭(바이엘)은 에스트로겐의 용량이 기존의 절반에 불과하고 프로게스테론 대신 이와 유사한 성분의 황체호르몬인 드로스피레논을 써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줄였다. 이 약은 수분과 나트륨 배출을 도와 살이 찌는 부작용도 없앴다. 2015년 국내에 출시된 듀아비브(화이자)는 프로게스테론 성분을 아예 없앴다. 또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뼈에서는 분비량을 늘리고 에스트로겐이 덜 필요한 자궁내막에서는 분비를 억제한다. 듀아비브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에 대한 공포가 심한 폐경기 여성이 쓸 수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늘리는 약도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폐경 치료제 중 하나인 리비알(MSD)은 스테로이드제제인데, 스테로이드가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늘린다. 이 약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의 분비도 촉진시켜 성욕이 저하됐거나 근육량이 부족한 폐경 여성들에게 도움이 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12/201601120263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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