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배우 문채원이 쉬는 시간에 맥주를 들이키며 소탈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문채원은 자신의 냉장고 재료로 만든 미카엘 셰프의 닭 날개 요리 '뒤집었닭'을 시식한 후 "지금 당장 이걸 들고 한강으로 가고 싶다"며 극찬했다. 이후 그는 잠시 쉬는 시간이 되자 남몰래 맥주를 마시고 "캬아~ 맛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흔히 치킨과 맥주는 '치맥'이라 해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치킨은 지방이 많아 소화가 잘되는 식품은 아니다. 여기에 찬 맥주를 같이 마신다면 소화기능이 더 약해질 수 있다. 찬 맥주의 온도는 소화 기관의 온도와 차이가 커서 소화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치킨과 맥주는 최악의 조합이다. 치킨의 지방과 알코올을 함께 섭취하면 복부 및 내장지방이 많아지므로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맥주와 함께 치킨을 꼭 먹고 싶다면 튀긴 것보다 구운 치킨을 먹는 것이 좋다. 튀긴 치킨은 껍질만 안 먹어도 열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닭 자체는 칼로리가 낮지만 대부분 열량이 껍질에 있기 때문이다. 또 맥주는 갈증을 느낄 때 많이 찾으므로 맥주를 마시기 전에 생수나 녹차, 보리차 등을 마시면 맥주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치킨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맥주 대신에 사과주스나 백김치처럼 나트륨을 배출시켜주는 음식과 곁들어 먹는 것도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05/20160105027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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