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문화 속의 상추
과거에는 상치가 표준어였으나 1988년 상추가 표준어로 자리잡았으며, 사투리로는 부루, 부리, 불기, 상초, 생추, 생췌 등 다양한 표현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한자로는 와거(??), 천금채(千金菜)라 한다.
상추는 야생종 식물의 분포로 보아 유럽과 북아프리카 사이의 지중해 연안이 기원지일것으로 추정된다. 동양에는 페르시아를 경유하여 인도를 거쳐 중국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상추에는 결구상추, 버터헤드, 로메인, 잎상추, 줄기상추, 라틴 상추 등의 6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상추는 보름날 먹는 복쌈부터 시작하여 장(醬), 밥, 고기나 생선을 싸서 먹는 쌈 채소의 대표일 정도로 친숙하다. 그리고 속담이나 민요뿐만 아니라 조선의 흉년을 넘기는 방법을 기록한 구황벽곡방, 구황촬요 등에도 빠지지 않고 나올 정도이다.
2. 침대는 과학입니다, 상추도 과학이지요
(상추 약학과 상추 식품학)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는 상추의 진통, 진정효과를 언급하였으며 이 점은 현대과학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락투신과 락투코피크린(Lactucopicrin)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안정과 통증완화의 효과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군이 풍부하고, 철, 칼슘, 엽산의 함량도 높아 곁들여 먹는 채소로는 최고다.
(상추 가정원예학) 파종에서 수확까지 대략 8주 내외 정도가 소요되며, 다른 작물에 비해 가정에서도 쉽게 길러 먹을 수 있다.
(상추 요리역사통론) 기원 후 50년경 로마인들은 상추의 씨앗을 활용해 오일 또는 식초 드레싱에 이용했고, 지금처럼 음식을 먹기전에 상추 샐러드가 제공된 것은 도미티아누스 황제때부터 이다. 이후 유럽에서 상추는 대부분 샐러드에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한편 중국에는 생잎을 먹는 문화가 없어, 줄기를 볶아 먹는 요리가 발달하였다.
(상추 국제경제학) 유럽을 제외하고 대부분 자국에서 생산해 소비하는 것이 특징으로, 115만 ha에서 약 2,500만 톤이 생산되는 중요한 채소이다.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54%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99%)을 자국에서 소비하고 있다. 한편 과거 북유럽과 영국은 반결구, 지중해는 로메인, 이집트는 줄기상추로 선호 품종이 달랐으나, 지금은 양상추가 대세이다.
(상추 농업경제학) 우리나라에서 상추는 엽채류 재배면적의 8%, 생산량의 3.5%에 불과하나, 국민이 사랑하는 삼겹살의 빠질 수 없는 친구이다. 또한 ‘14년 4,029ha에서 10만 8천 톤, 1,257억원의 생산액이 창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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