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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건선, 제때 치료 안 하면 합병증과 우울증 부른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2. 18.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건선 환자는 약 16만 명이다. 그러나 건선에 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건선은 단순 피부 질환이 아닌 자가면역에 의한 전신질환이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합병증과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가려워 하는 여성
몸을 긁고 있는 여성(사진=헬스조선DB)

건선, 단순 피부질환 아냐
흔히 건선을 단순 피부질환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건선은 자가면역에 의한 전신질환으로, 흰 각질로 덮인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나이에 상관없이 생기며, 한번 발병하면 10~20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완치가 쉽지 않다. 건선 유형은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국내 건선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판상건선은 판 모양으로 나타나는 건선이다. 그 밖에 물방울 모양의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물방울모양건선, 작은 고름집이 수없이 생기는 농포 성건선, 전신 피부가 붉어지며 각질이 생기는 홍피성 건선 등이 있다. 또한 발생 부위와 붉은 정도, 두께, 각질 정도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 경증·중등도·중증 건선으로 나눈다.

경증건선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빠른 시일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중등도건선이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중등도 이상일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양한 합병증과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한다.

중등도 이상 건선, 합병증과 우울증 일으켜
건선은 면역 매개에 의해 신체 다른 부위까지 침범해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하다. 중등도 이상 건선은 관절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염증 반응이 손발의 작은 관절에서 시작되는데,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이 변형되거나 손상될 수 있다.

심리적 요소 역시 건선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건선 환자는 흰 각질이 일어나 외모가 변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염될지 모른다고 여기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차별받는다고 느낀다. 그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증세는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는 20~30대 젊은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생물학적 제제 사용한 새로운 치료법 눈길
건선 치료는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경증건선은 피부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 건선은 면역억제제와 광선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이 치료로 증상 관리가 안 되면 동물 단백질에서 뽑은 면역억제 물질로 만든 약인 생물학적 제제를 써서 증상을 경미한 수준으로 되돌린다.

생물학적 제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허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건선 유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특정 단백질(인터루킨-17A, 종양괴사인자(TNF)-alpha, 인터루킨-12/23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건선은 중증도가 심할수록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히 진단받고, 환자 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사용해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5/2015121501133.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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