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포커스] 에이즈
'신의 가혹한 형벌' '불치병의 대명사'로 불리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질병의 실체가 속속 밝혀지고 콘돔 같은 피임기구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속히 줄고 있다. 유엔의 에이즈 전담기구인 UNAIDS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의 원인인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2000년에 비해 35% 줄었다.
그러나 국내 현황은 정 반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HIV 신규 감염자는 2012년 868명에서 지난해 1191명으로 3년간 24.5%나 늘었고, 전체 에이즈 환자 수(1만1504명)의 10%가 지난해에 걸렸다. 특히 새로 감염되는 환자 대부분이 10~30대 젊은 층으로 이 연령대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국내 HIV 감염자는 20대(30.8%, 367명)가 가장 많고 30대(23.7%, 282명), 40대(19.2%, 229명) 순이다. 10대 환자는 43명(3.6%)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10년의 증가율을 보면 15~19세가 20.6%로 20~ 24세 증가율(14.9%)보다 훨씬 가파르다. 이런 증가추세는 개방적인 성문화 등으로 지속될 게 분명하다.
에이즈가 완치는 안 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약으로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게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스스로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는 경우는 20%가 안 된다.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있고, 에이즈 환자를 '문란한 성생활자'로 낙인찍는 사회 분위기 탓에 적극적인 진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HIV는 인체 밖으로 나가면 사멸하거나 활동을 못한다. 그래서 포옹이나 키스 같은 신체 접촉을 하거나 공동 생활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다. HIV에 감염돼도 올바르게 치료하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여러 치료제를 함께 쓰는 '칵테일 치료'로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HIV는 초기 증상이 없어 HIV에 감염된 줄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HIV 감염이 조금이라도 우려된다면 혈액 검사를 받는 게 가장 확실하다. 집 주변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HIV에 감염됐다면 진료비 지원이나 의료기관의 전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절대 숨겨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국내 현황은 정 반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HIV 신규 감염자는 2012년 868명에서 지난해 1191명으로 3년간 24.5%나 늘었고, 전체 에이즈 환자 수(1만1504명)의 10%가 지난해에 걸렸다. 특히 새로 감염되는 환자 대부분이 10~30대 젊은 층으로 이 연령대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국내 HIV 감염자는 20대(30.8%, 367명)가 가장 많고 30대(23.7%, 282명), 40대(19.2%, 229명) 순이다. 10대 환자는 43명(3.6%)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10년의 증가율을 보면 15~19세가 20.6%로 20~ 24세 증가율(14.9%)보다 훨씬 가파르다. 이런 증가추세는 개방적인 성문화 등으로 지속될 게 분명하다.
에이즈가 완치는 안 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약으로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게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스스로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는 경우는 20%가 안 된다.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있고, 에이즈 환자를 '문란한 성생활자'로 낙인찍는 사회 분위기 탓에 적극적인 진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HIV는 인체 밖으로 나가면 사멸하거나 활동을 못한다. 그래서 포옹이나 키스 같은 신체 접촉을 하거나 공동 생활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다. HIV에 감염돼도 올바르게 치료하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여러 치료제를 함께 쓰는 '칵테일 치료'로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HIV는 초기 증상이 없어 HIV에 감염된 줄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HIV 감염이 조금이라도 우려된다면 혈액 검사를 받는 게 가장 확실하다. 집 주변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HIV에 감염됐다면 진료비 지원이나 의료기관의 전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절대 숨겨서는 안 된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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