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잠사곤충박물관이 전주로 이전해 문을 열었습니다

 

9월 24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양잠과 곤충 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잠사곤충박물관'을 개관하였는데요.     수원에서는 잠사과학박물관과 곤충전시관을 별도로 운영했지만,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양잠은 물론, 곤충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잠사곤충박물관으로 새롭게 개관하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국내 곤충 표본들이었는데요! 화려한 날개를 뽐내는 국내 나비 표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국내 나비가 이렇게 많아서 놀라웠는데요, 날개가 LED처럼 빤짝이는 파란 나비가 제일 눈에 띄고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애완곤충의 대표들인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도 있었는데요, 뿔이나 집게가 가지각색으로 늠름함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표본을 둘러보고 나면 옆에 곤충소리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다양한 야생의 곤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치, 삽사리, 귀뚜라미, 매미 등 시골에서 들을 수 있는 곤충들의 정겨운 소리를 여기서 듣는 게 신기했어요!   하나씩 다 들어봤는데, 정말 풀밭에서 들은 것처럼 생생하더라고요!     현미경으로 파리 날개를 관찰하는 것도 할 수 있었는데요, 어렸을 때 과학시간에 실습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현미경으로 투명한 날개 조직을 볼 수 있는데, 직접 눈으로 관찰해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ㅎ     곤충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과 곤충의 분류 그리고 사람에게 어떤 이로운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설명판도 있어, 어린 친구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곤충관이었는데요! 다음 양잠관은 어떤지 한번 보실까요?     양잠관은 령 수로 분류한 누에들을 만지고 볼 수 있는 체험관이 있었는데요, 저는 5령 누에를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았는데 귀엽더라고요!   4령에서 5령이 될 때 부쩍 커버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칼라누에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알록달록한 색깔의 칼라누에는 고치도 칼라 색깔로 된다고 해요!     갈대, 감, 쪽, 치자, 홍화, 대황, 정황 등의 천연소재로 손으로 염색한 원단은 직접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옷감이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곱고 은은한 광택과 색채를 볼 수 있었는데, 천연실크로 만든 한복은 재질만큼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옛날 잠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근대 잠업의 모습을 담아 실을 뽑을 때 사용했던 기구들과 관련 서적 등의 문화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크로 만든 옛날 물건들인데요, 정말 잘 만들었죠? 우리나라 조상의 솜씨를 볼 수 있는 문화재입니다!   누에의 실로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이 탄생 한다는 게 놀라울 따름인데요!     이제는 섬유소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품과 화장품 그리고 의학적으로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양잠 산업이 과학을 만나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생긴 궁금증과 양잠과 곤충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하여 박물관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박해철 연구관님께 인터뷰 요청을 하였습니다!   Q. 잠사 곤충 박물관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나요?   A. 잠사 곤충박물관에는 국내 곤충 자원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곤충이 전시돼 있으며, 곤충을 자원으로 이용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Q. 잠사 곤충 박물관에서 많은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잠사 곤충 박물관이 설립된 계기나 목적이 있나요?   A. 오랜 역사를 지닌 양잠산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려 하는 목적과 곤충산업의 대중화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Q. 앞으로 곤충산업의 전망과 발전 가능성은 어떠한가요?   A. 곤충산업은 단일산업으로는 아직 규모가 작지만 전망과 잠재력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식량문제를 포함하여 의학, 환경정화, 정서, 화분매개 등 다양한 곳에서 곤충산업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없어서는 안될 분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물관 소개와 인터뷰를 도와주신 박해철 연구관님 감사드립니다! 박물관 취재 후 밖에서는 개관식 축사가 있었는데요.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님이 오셔서 격려와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이양호 청장님은 지역 주민에게는 여가 공간으로,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배움과 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격려 말씀이 끝나신 후에 커팅식과 기념사진 촬영 후 개관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잠사곤충박물관은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aas.go.kr) 또는 전화(063-238-2832)로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가족들과 함께 잠사곤충박물관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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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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