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22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이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유전자 정보가 담긴 23쌍의 염색체 중 중 9번과 22번 염색체에 문제가 생겨 일어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2011년부터 9월 22일을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날로 정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해 알아본다.
-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사진 출처=헬스조선 DB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 내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 생기는 악성 혈액암의 일종이다. 9번과 22번 염색체의 절단된 부분이 서로 위치를 바꾸는 현상이 일어나면, 필라델피아라는 염색체가 생겨난다. 이 필라델피아가 암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들어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발생시킨다.
대부분의 경우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초기 증상이 없다. 때문에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로 나뉘는 질병의 주기에서 만성기로 발견되는 환자가 매우 많다. 만성기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3~4년 후 급성기로 진행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병이 심해지면 원인 모를 열이 나고, 체중감소, 관절 통증, 심근경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간단한 일반 혈액검사부터 진단이 시작된다. 따라서 평소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차적인 혈액검사에서 높은 백혈구 수치 등의 이상이 관찰되면 골수를 채취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조혈모세포 이식술로만 치료 가능성이 있는 불치병의 대명사였지만,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표적항암제가 등장하며 치료 방법이 생겼다. 꾸준히 약을 먹으며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호전될 수 있다.
유전자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라고는 알려졌지만 정확히 어떤 요인이 유전자의 문제를 일으키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이 위험 요인으로 추정되므로, 방사능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보호장비 착용 같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2/20150922017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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