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남성은 정력이 세다"는 속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이 비교적 젊은층인 20·30대에 대머리가 되면, 일반 남성보다 정자 수가 적거나 정자가 건강하지 않아 생식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 남성이 탈모로 괴로워하고 있다./사진출처=조선일보 DB
타이완 피부과학회 연구팀은 평균 나이 31살의 남성을 대상으로 정액 상태와 탈모 정도를 조사했다. 탈모 증상이 전혀 없는 남성과 증상이 미미한 남성,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남성 등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탈모의 정도에 따라 정자 양이 최대 60% 정도 차이가 났다. 또한, 탈모가 심각할수록 정자의 숫자나 움직임이 느렸고, 수정능력 역시 떨어졌다. 연구팀은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정자 생성을 방해하고, 정자 운동성을 감소시킨다"며 "이 연구 결과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탈모가 발생하는 남성만을 상대로 연구했으므로 향후 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대중적인 탈모 증상인 남성형 탈모(androgenetic alopecia)는 이마 양 끝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돼 이마선이 M자와 비슷하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 원인이다. 이 호르몬은 모낭을 수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한다. 주로 50대 이후 남성에게 해당 증상이 발견됐으나,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 식습관 변화 등이 주원인이다.
이 연구 결과는 중국·타이완 피부 학술지인 'Dermatologica Sinica' 최신호에 실렸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16/20150916019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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