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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밖에서 담배 피우고 들어와도 독성물질 그대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9. 7.

 

진정으로 주변사람 생각한다면 끊어야

흡연자들의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옆사람에게 직접 연기가 닿지 않으면 별로 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무리 주변 사람 생각해 밖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들어와 자리에 앉으면 그때부터 주변 사람은 '3차 흡연'에 노출된다.

담배를 쥐고 있는 손
담배를 쥐고 있는 손/사진 출처=조선일보 DB

흡연의 부산물은 연기와 입자, 이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때 담배의 독성 물질이 흡연자의 옷에 묻었다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담배 연기를 직접 맡지 않아도 흡연자와의 접촉만으로 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것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팀이 임신한 지 35주 된 비흡연 임신부 896명을 대상으로, 모발 속 니코틴 검사와 배우자의 흡연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배우자가 흡연하지 않는 경우(416명) 임신부의 모발에서 검출된 니코틴이 0.33ng/mg이지만, 실내에서 흡연하는 경우(245명)는 0.58ng/mg, 실외에서 흡연하는 경우(235명) 0.51ng/mg로, 일단 흡연을 하면 임신한 아내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내·외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환경보건국(EPA)은 담배 독성 물질인 니코틴이 공기 중 먼지와 결합하면 21일이 지난 후에도 40%나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담배를 피운 후, 즉시 집·사무실·차 안 등의 실내로 들어올 경우 건강에 더욱 치명적이다. 담배의 독성물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사물에 쌓이기 때문. 이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까지 3차 흡연에 노출된다. 영유아나 어린이는 물건에 자주 입에 대고 바닥에 기어 다니므로 3차 흡연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 영유아나 어린이가 3차 흡연에 노출되면 호흡기 감염과 천식 증가, 뼈 발달 저하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3차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흡연자의 금연이 최선이다. 담배를 피우고 난 후 환기나 청소를 한다 해도 독성물질을 완벽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혹시나 담배를 피우더라도 최소 2시간이 지난 후에 집에 들어가는 것이 좋고, 흡연할 당시 입었던 옷도 바로 갈아입는 게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04/201509040138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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