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은 아주 추운 지역에서 채취를 해야 그 효능이 더 좋다
아주 추운 극한(極寒)지역과 한국 기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추운 지역에서 차가버섯의 성장 속도를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납니다. 추운 지역의 차가버섯이 성장속도도 느리고 훨씬 더 단단하고 색도 더 진합니다. 차가버섯의 크로모겐 콤플렉스의 함양을 비교해 보면 추운 지역일수록 더 많고 춥지 않은 지역의 차가버섯에서는 크로모겐 콤플렉스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러시아 약초전에 건조된 차가버섯 덩어리의 크로모겐 콤플렉스 함양은 10% 이상이 되어야한다고 규정되어 있고 극한 지역의 차가버섯에서는 18-20% 정도의 크로모겐 콤플렉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운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가를 구분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차가버섯은 바깥의 까맣고 균열이 많은 겉껍질과 그 밑에 짙은 고동색의 속껍질 그리고 밝은 고동색의 단단한 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속껍질이 없으면 추운 지역의 차가버섯이 아닙니다. (춥지 않은 지역에서 채취한 차가버섯은 크기가 10 kg 이 넘어도 속껍질이 없고 자작나무에서 채취한 것이 아닐 확률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아주 추운 지역의 차가버섯은 생존을 위해서 대부분 모양이 가운데로 몰린 둥근 형태를 하고 있고 5 kg(채취 시 무게) 이상 되는 크기의 차가버섯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춥지 않은 지역의 차가버섯은 모양이 우람하고 굴곡이 많고 대부분 10 kg(채취 시 무게) 이상이고 속껍질이 없습니다. 러시아의 약초청에서 발표한 복용 방법이나 러시아 국가에서 발행한 약초 전 ГФ- XI - 2 - 63은 모두 추운 지역의 차가버섯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차가버섯을 채취하면 안 되는 지역
차가버섯 채취를 도시 주변에서 하면 상당히 편합니다. 러시아 시베리아는 도시를 벗어나면 바로 타이가 숲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도시 주변의 숲은 공장에서 내뿜는 오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주변에는 화학 공장이 많고 연기도 신나게 뿜어냅니다. 이르쿠츠크 주변에도 펄프 공장 등이 많고 연기도 많이 뿜어내고 이 도시 근처의 바이칼 호수도 오염되어 있습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실험해본 결과 (일본에 보내기 위해서, 일본에서는 차가버섯을 수입하려면 황과 황 화합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합니다) 도시 주변의 차가버섯에서는 황 성분이 조금 검출되었습니다. 도시 주변에서 채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적어도 도시로부터 200 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중간에서 조금 동남쪽에 첼류빈스크란 도시가 있습니다. 구소련 시절 이 곳의 원자력 발전소에 상당한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이 도시 주변의 호수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이나 근처에 있는 백러시아 등에서 채취한 약초에는 지금도 방사능이 검출됩니다. 수출 금지 지역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는 차가버섯 채취를 절대로 금해야 합니다. 물론 러시아에서 약초를 수출할 때 방사능 검사를 굉장히 철저히 합니다. 정식으로 수입된 차가버섯은 안심하고 복용해도 됩니다.
러시아에는 문명과 아주 멀리 떨어진 청정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채취한 차가버섯이 좋습니다. 이런 지역은 대부분 북위 55도 이상이고 차가버섯의 품질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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