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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스크랩] 위선종, 5년 새 약 2배 늘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8. 17.

 

위선종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헬스조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통계자료를 입수한 바에 따르면, 위선종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08년 3만 6730명에서 2013년 6만 7021명으로 5년 새 약 2배 늘어났다. 위암 환자가 1999년 이후 매년 0.4% 가량 줄어드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결과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이창현 교수는 “과거에 비해 위내시경 검사가 활발히 이뤄지다보니 위선종 환자도 더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위선종의 절반은 위암으로 진행하는데, 위암이 줄어드는 이유 역시 위선종 단계에서 발견해 미리 제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난 것 역시 위선종이 늘어나는 이유다. 위선종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노화이다.

 

위선종을 표현한 일러스트
위선종을 표현한 일러스트/사진=헬스조선 DB

위선종은 내버려두면 57%가 위암으로 진행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창현 교수는 “위선종의 세포는 현미경으로 봤을 때 점막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조가 망가지면서 암세포로 바뀐다”며 “위 선종은 발견하면 모두 제거한다”고 말했다. 

위선종은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하다. 민병원 건강검진센터 복진현 원장은 “위선종은 30대부터 많이 생기므로, 주변에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먹는 고위험군은 30대부터 1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며 “건강한 사람은 40대부터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받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위선종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나트륨은 위의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짠 음식은 삼가야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치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 미만이다. 햄, 소시지 등 가공육류도 피하는 게 좋다. 가공육류의 붉은색을 내는 발색제가 생선 등의 다른 음식과 만나 위 안에서 ‘니트로스아민’이라는 발암물질로 변할 수 있어서다.

☞위선종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腫瘍)으로 놔두면 위암으로 발전한다. 내시경을 통해 관찰해보면 위 점막이 둥그렇게 융기돼 있다. 위암의 전암(前癌) 단계로 본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14/2015081401349.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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