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위험 60% 높아져
- 약 먹고 있는 모습/사진=헬스조선 DB
작년 겨울 심근경색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김모(50)씨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해왔다. 그런데, 수술 3개월 이후 갑작스런 돌연사로 사망하며 가족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사망 원인은 평소에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다, 사망 한 달 전부터 복용을 임의로 중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씨 같이 심근경색증으로 시술 경험이 있는 환자는 시술 이후 재발 방지, 또는 혈전 및 색전 형성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요법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스피린은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땓문이다. 심혈관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복합적 심혈관 위험인자(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복용 중이던 저용량 아스피린을 전문의와의 상담 없이 임의로 중단하면 부작용이 크다는 것이다.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가 아스피린을 중단할 경우 아스피린 금단증(Aspirin withdrawal syndrome)이 발생해 혈전 발생 위험성이 더 증가한다. 영국에서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4만여 명을 3년 이상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다 갑자기 복용을 중단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60% 더 높았다. 일산 백병원 순환기내과 남궁준 교수는 “임의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면 돌연사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꾸준히 먹던 아스피린의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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