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26)씨는 인생의 한 번뿐인 신혼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남편이 싫어진 것은 아니지만 부부관계가 전혀 즐겁지 않다. 남편과의 관계할 때 쓸리고 아픈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애무나 키스 등 성적 자극을 받으면 10~30초 후, 질 벽에서 미끈거리는 윤활액(애액)이 분비된다. 이 애액이 흠뻑 젖을 정도로 나와야 성관계 시 남성 음경의 질 삽입과 피스톤 운동이 쉬우며 사정이 잘 된다. 하지만 질건조증은 성관계하는 데 있어 마찰력을 덜어줄만큼의 충분한 애액이 나오지 않아 아래가 뻐근하거나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질건조증은 여성호르몬의 감소, 질 염증, 질 점막 약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비롯된다. 피임약이나 비만치료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자궁의 난소 기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콩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의 이소폴라본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소폴라본이 체내에 흡수될 경우, 여성호르몬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석류와 자두, 칡 등에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다량으로 포함돼 있다. 질건조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사 처방에 따라 생식기에 국소적으로 바르는 에스트로겐 연고를 쓰면 도움이 된다.
필요하다면 성관계시 질 부위와 음경에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바르는 것만으로도 성관계 중 마찰과 불편감, 통증 등을 쉽게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반식욕이나 좌욕, 좌훈 등으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질과 외음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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