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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분노조절장애 증상, 또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2. 24.


	화를 참지 못해 답답해하는 남성

사진=조선일보 DB

 

분노조절장애 증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분노조절장애란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해서 자주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한 형태를 말한다. 의학에서는 '간헐성 폭발장애'라고 일컫기도 한다.

분노조절장애 증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과 '습관적 분노 폭발형'이다.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은 평소에는 온화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따금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유형이다. 화를 좀처럼 참을 수 없어 분노가 폭발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습관적 분노 폭발형은 분노 표출이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시간이 갈수록 분노 표출 빈도가 높아지는 유형에 해당한다.

이러한 분노조절장애 증상은 오랜 기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쌓여있을수록 잘 나타난다. 잠재돼 있었던 부정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올 때 폭발하는 특징이 있다. 자신에게 억울함을 안긴 대상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감정이 커지면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결국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을 준다.

분노조절장애 증상의 원인은 주로 부당함, 억울함을 느끼는 일상의 스트레스에 있다. 위험을 느꼈던 일련의 사건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비슷하다. 그러나 분노조절장애의 경우 신체적 손상이 아닌 축적된 감정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순간적으로 개인적인 윤리적 신념을 위반한다는 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와 구별된다.

일상생활에서 분노조절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분노가 폭발하기 전 잠시 자리를 이동해 심호흡하면서 분노를 가라앉히는 것, 제삼자의 처지에서 생각해보는 것 등이 있다. 주변 사람들이 당사자가 폭력적인 행동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경우,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치료나 인지치료를 받는 게 좋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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