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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제주산 감태(해조류 일종), 불면증 해소에 도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 16.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계속 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못 찾는 경우가 많다. 수면제는 중독성이나 기억력 감퇴 등 같은 부작용이 걱정되고, 낮에 활동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은 큰 효과를 못 볼 때가 많다. 수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챙겨먹는 것이 어떨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감태의 기능성을 인정했다. 국내에서 특정 식품에 대해 '수면의 질 개선 효과'를 인증한 것은 처음이다. 감태를 포함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한다.


	왼쪽부터감태, 상추, 키위.
왼쪽부터감태, 상추, 키위. /한국식품연구원제공, 주완중 기자

감태=제주도의 청정해역에 서식하는 갈조류다. 한국식품연구원 조승목 박사가 식물 추출물 600여 가지를 신경세포에 각각 주입한 뒤 수면 효과가 있는 몇 가지를 추려낸 다음 쥐 실험을 한 결과, 제주도산 감태의 수면 유도 효과가 가장 컸다. 조 박사는 "감태 속의 폴로로탄닌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켜 수면을 잘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면에 불만족을 느끼는 성인 30명에게 1주일 간 매일 감태 추출물 500㎎을 먹게 했더니 각성지수(수면 중 깨는 시간)가 감소하고, 수면 중 호흡 장애도 줄었다.

상추='상추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는데, 실제 연구 결과 상추가 수면 장애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26명은 1일 1회 30g의 상추 추출액을 먹게 하고, 23명은 0.1g의 숙지황 추출액을 각각 7일 간 복용하게 했다. 복용 전후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조사(PSQI)를 한 결과, 상추 투여군에서만 주관적인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

키위=대만의대 영양건강과학대학 유진방 교수팀이 수면에 문제가 있는 20~55세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 키위 2개를 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수면의 질이 현저히 향상됐다. 조승목 박사는 "쥐 실험에서도 키위를 먹으면 수면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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