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만성질환은 몸 상태나 약 복용 현황 확인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합병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동네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충분하다. 월 1회 진료를 보고 약 복용을 확인하는 것이 만성질환 관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환자와 친밀감을 쌓기도 쉽고, 큰 병원에 비해 약제비나 진찰료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 ▲ 사진=조선일보 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고혈압·당뇨병 평가결과'와 '고혈압·당뇨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을 공개했다. 심평원이 전국 2만 931개 동네의원의 지난해 1~6월 고혈압 진료와 1만 6315개 동네의원의 당뇨 진료를 평가한 결과, 각각 5033, 3110곳이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으로 뽑혔다. 눈길을 끄는 점은 9년 연속으로 고혈압 진료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의원이 1429곳, 3회 이상 당뇨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의원이 1507곳에 달한다는 것이다.
고혈압 진료 우수의원은 대개 5개월 이상 혈압약을 처방해 환자를 꾸준히 관리하고, 동일 성분의 약을 중복으로 처방하는 비율이 낮았다. 당뇨 진료의 경우, 연 324일 이상 약을 처방하고 합병증 검사를 적극적으로 한 곳이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심평원의 이규덕 평가위원은 "합병증이 없다면 동네의원에서 두 질환의 진료를 받아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환자가 많이 몰리면 1분도 안 되게 진료를 마치고 6개월 치 약을 한꺼번에 처방하기도 하는 대학병원과 달리, '월 1회 진료' 원칙을 지키며 환자의 경과를 꾸준히 관찰하고 친밀한 관계를 갖는 동네의원들이 많다. 합병증이 없는 고혈압·당뇨 환자가 대학병원에 가면 약값 부담이 약제비의 30%에서 60%로 늘어나지만, 동네의원에 다니면 65세 미만 환자에 한해 진찰료를 1000원 깎아준다.
이번에 선정된 동네 의원들의 자세한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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