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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발 꽁꽁 감추는 계절, 무좀 치료엔 오히려 적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29.

추운 겨울에는 양말과 운동화, 부츠 등을 신기 때문에 집 밖에서 발을 노출할 일이 거의 없다. 따라서 겨울은 무좀을 치료하기에 좋은 시기다. 특히 내향성 발톱을 치료하기에 알맞다.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 내향성 발톱을 치료하면, 더운 여름이 왔을 때 시원하고 예쁜 신발을 마음껏 신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의 양 끝이 살을 파고 들어가는 형태로 자라는 증상이다. 지난해 환자가 23만5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생기지만, 자칫 방심했다가는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도 있다.


	내향성 발톱 환자가 발톱을 감추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내향성 발톱은 선천적으로 발톱 모양이 과도하게 굽어있으면 발병하기 쉽다. 이러한 유전적 영향뿐 아니라, 발톱 주위의 피부가 많이 튀어나온 경우, 습관적으로 발톱의 양 끝을 지나치게 짧게 깎는 경우, 발톱 무좀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 하이힐, 킬힐 등 앞부분이 좁아 발가락이 꽉 조이는 신발을 잘못 착용해 내향성 발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군대에서 딱딱한 군화를 오랜 시간 착용하거나, 축구나 족구를 하다가 외상을 입게 될 경우에도 발병하기 쉽다.

가벼운 내향성발톱 환자라면 발톱을 제거하는 등 가벼운 시술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내향성 발톱 환자는 주로 'KD치료'를 받게 된다. KD치료는 변형된 발톱에 특별히 제작된 형상기억 합금으로 만들어진 고리를 끼워서, 변형된 발톱이 정상적인 모양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정해 주는 치료 방법이다. 발톱을 제거해 주는 방법보다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발톱을 제거하지 않아서 후유증이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향성 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톱의 양옆 모서리 끝이 노출되도록 일자로 깎아야 하며, 발톱을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게 좋다. 이미 발톱이 발가락을 파고들기 시작한 경우에는, 식염수에 담가 발톱을 부드럽게 만든 뒤 발톱 끝 부분 모서리 사이에 탈지면을 넣어 발톱과 살 사이가 뜨게 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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