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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가을에 걷기 좋은 길들, 건강 효과 높이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0.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 '가을에 걷기 좋은 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돼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전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오대산 천 년의 길, 붉은 단풍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북 고창 선운사길 등이 소개됐다. 가을에는 선선한 날씨와 울긋불긋한 낙엽을 보러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 그런데 들뜬 마음에 아무런 준비 없이 야외활동을 나가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하게 가을 길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후엔 추워요, 여분의 옷 챙겨야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오후가 되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또, 가을에는 낮의 길이가 급격히 짧아져 일찍 어두워진다. 따라서 가을철에 나들이를 갈 때는 이른 시간에 출발해 어둡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좋다. 또 오후 시간에 기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여분의 보온 의류를 들고가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지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흙이나 자갈이 많은 곳은 등산화 밑창이 두꺼운 신발을 신어 충격을 완화하고, 바위가 많은 곳이라면 접지력이 좋은 고무 소재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가을에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
사진=조선일보 DB

◇여름 지나서 괜찮다? 가을 자외선 주의해야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기 쉽다. 선선해진 날씨에 햇빛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조한 가을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눈이 자외선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 장시간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각막염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계획했다면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피부 역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노화가 빨라진다. 따라서 긴 소매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중에 2~3시간마다 바르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걷기만 하면 좋다? 제대로 걸어야 좋다
가을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평소와 달리 이동시간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어나 근육과 골격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부상 위험도 커진다. 특히 허리 건강이 취약한 중장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뼈 사이 관절이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데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오래 걸을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시선을 전방 15m를 바라보고, 허리를 곧게 세운 채로 두 발은 11자를 유지하며 걸어야 한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딛는 것이 안전하다. 걷다가 허리 통증이 있으면 휴식을 취하면서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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