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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환절기에 심해지는 성인 아토피, 치료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8. 25.

환절기가 되면 성인 아토피 환자들은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성장기 이후 나타나는 아토피는 유아 아토피와 다르게 진물보다는 가려움증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아토피가 생기는 부위도 주로 눈에 잘 띄는 얼굴과 목, 손발의 말단부로 이에 따른 스트레스도 심하다.

성인 아토피는 보통 어렸을 때 생긴 아토피 피부염을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성인기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다. 다만, 성인이 돼서 갑자기 생긴 아토피라면 여러 가지 외부 환경으로 인해 피부 면역력이 갑작스레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직장환경과 과로, 스트레스 등이 성인 아토피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손에 덜어내는 모습
사진=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제공

성인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강해 피부를 긁어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1차적 염증과 증상 호전을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일부에서는 스테로이드제 오남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확대하여 해석해 이를 꺼리기도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하에 적절히 사용하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최선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현재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피부과 전문의의 목표도 '가능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용량으로 최대 효과를 보는 것'"이라며 "오히려 임의로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하는 스테로이드제는 기제와 증상에 따라 치료 강도가 달라진다. 바르는 부위도 다르다. 기제는 연고, 크림, 로션 순인데 기름이 많을수록 연고에 가깝고, 묽을수록 크림, 로션 제형이 된다. 개인 증상에 따라 부위별로 바르는 부위와 강도, 용량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도하에 사용해야 한다. 또 연고를 바를 때는 반드시 깨끗한 손과 면봉으로 바르고, 세균이 환부에 침투할 경우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환부가 연고 입구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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