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엔 한여름 같은 고온으로 감기 조심해야겠네요.
요즘 도화농원 주변에 노랗게 수를 놓고 있는 민들레입니다.
쓴맛이 강한 민들레는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위염이나 위궤양에 효능이 있다 합니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 변비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리놀산 성분이 풍부한 유익한 나물이지요.
민들레는 쓴맛이 강하지만 다양한 요리를 해 먹습니다.
김치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식욕이 없을 때
쌈채로 먹으면 쓴맛 덕분에 식욕을 돋워준답니다.
보통은 이른 봄부터 올라오는 새순을 먹지만 꽃이 지고 난 요즘에도 먹을 수 있답니다.
토종민들레나 서양민들레 가리지 않고 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촘촘한 클로버 사이에까지 민들레가 피어있고
시멘트 바닥에도 뿌리를 내려 몇년째 민들레꽃이 피고 집니다.
민들레는 모진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녔기 때문에
백성에 비유하며 민초라 일컫는다지요.
우리 농원에 피어있는 토종 흰민들레입니다.
대부분 노랑민들레면 외래종 민들레라고 생각하는데
흰민들레뿐만 아니라 노랑 민들레도 토종 민들레가 있답니다.
흰민들레 보다 더더욱 보기 힘든 품종으로 노란색의 민들레라도
토종과 외래종민들레가 색깔로 구별이 가능합니다.
토종 민들레는 연한 빛이고 서양 민들레는 진한 노란색입니다.
우리가 길가에서 흔히 접하는 민들레는 노란색인 서양 민들레가 많은데
언제부턴가 흰 민들레가 사라지고 노란 서양 민들레가 많아졌답니다.
농원에 있는 토종 흰민들레와 노란 서양민들레를 두고 서로 구별법을 알아볼까요~?
토종민들레는 꽃받침이 꽃잎을 감싸며 위로 향하고 꽃을 1년에 한 번 피우는 게 특징입니다.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이 아래로 향하며 3개월 내내 꽃을 피운답니다.
토종 민들레와 외래종 민들레는 잎사귀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외래종은 잎사귀 표면이 유광이면서 색깔도 진초록입니다.
그 에 반해 토종은 광채가 없는 무광이며 토종은 연초록 파스텔 톤 을 띠고 있으니
이런점을 눈여겨 보면 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잎사귀만으로도 구별이 가능 합니다.
그러나 흰민들레나 노랑민들레나 민들레가 가지고 있는 성분에는
그다지 큰 차이를 둘 수 없다고 하지요~
토종 흰민들레와 외래종 민들레입니다.
꽃대와 잎의 수로도 구별하는데 꽃대와 잎의 수가 적으면 토종민들레, 많으면 서양민들레입니다.
또 씨앗과 깃털로 구별하는데 토종민들레는 씨앗이 오동통하고 깃털은 자루가 짧은 편이고
서양민들레는 씨앗이 길쭉하고 자루가 긴 편입니다.
서양민들레가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지만
토종민들레는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주변에서만 번식을 할 수 있는것입니다.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는 확실히 다르지요~?
우리 토종 민들레들은 언약을 한 같은종 외에는 절대로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흔하게 피어나는 서양민들레의 꽃가루 총각이 찾아와도 받아들이지 않는답니다.
자기가 원하는 우리 토종민들레의 신랑감이 날아오기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가
토종 민들레 꽃가루 총각이 날아오면 받아들입니다.
이 때문에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이 나온것이랍니다.
절개를 지키는 것이 토종민들레의 수가 점차 즐어드는 많은 원인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우리 토종 민들레는 공해에 약하답니다.
반면 서양민들레는 공해와 상관없이 도심이나 콘크리트사이에서도 강인하게 잘사는 모양입니다.
때문에 토종민들레는 자연스럽게 공해가 없는곳을 찾다보니 도심부근에는 없더라는 것이지요
토종민들레는 공해를 피해서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환경지표식물이라고 하겠네요.
화려하지 않지만 뭔가 느낌이 좋고 여리고 순한 빛의 토종민들레를 보면서~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우리 땅에서 우리 꽃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일의 시작은 관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의 서로 다른점중에 또 하나는 만들레 맛이랍니다.
요리를 했을때 서양민들레가 토종민들레보다 쓴맛이 강하고 잎이 질기거든요.
사실 저는 꽃이 피어있는 민들레를 한번도 캐본적은 없지만
땅속 깊숙히 파묻혀 뒤늦게 올라온 민들레가 아직 꽃을 피우지 않고 있기에 뽑았답니다.
민들레의 꽃말은 '내사랑 그대에게 나의 사랑을 드려요' 라는 민들레의 꽃말처럼
오늘 저녁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민들레로 튀김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민들레 잎과 뿌리까지 다듬어서 씻어 물기를 빼주구요~
일회용 비닐봉투에 담은 튀김할 민들레에 찹쌀가루를 한숟가락 넣고 흔들어서 고루 묻혀줍니다.
튀김가루를 물에 개어 민들레에 튀김옷을 묻혀서 카놀라유에 튀겨서 키친타올 깔아 기름을 빼줍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민들레잎이 맛있게 보이나요~?
요건 민들레 뿌리인데 꼭 인삼을 씹는 식감이에요~
민들레의 쌉싸름함을 싫어한다해도 이렇게 튀겨내면 곧 잘 먹더라구요.
간단한 술안주거리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 |||
|
'일반 건강상식 > 식품,차,음료의 효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울렁울렁 입덧엔 `말린 생강가루` 드세요 (0) | 2014.04.23 |
---|---|
[스크랩] 바나나 전염병 발생… 바나나 없어지면 생기는 문제 (0) | 2014.04.23 |
[스크랩] 쌀의 고장 이천에서 현미쿠키 만들기 체험하고 왔어요~ (0) | 2014.04.22 |
[스크랩] 요구르트가 우유보다 건강에 더 좋은 점은? (0) | 2014.04.21 |
[스크랩] 요구르트로 당뇨·아토피 막는 시대 온다 (0) | 201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