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사망률은 폐암과 간암, 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2012년에만 8198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으며,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기거나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이 심하게 들고 지속적으로 혈변이나 점액변, 복통, 복부팽만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확진은 조직검사로 결정된다. 최근에는 유전자검사(Biomarker
Test)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유전자검사는 환자 특성을 고려해 개인별 맞춤표적치료로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
대장암이 이미
발견됐다면 기본적으로 외과적 절제를 통해 치료한다. 그러나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됐거나 재발해 수술이 불가능하다면 항암제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도 재발 확률을 낮추기 위해 항암제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암세포만을 골라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도 개발됐다. 대표적인 것이
얼비툭스(한국머크, 성분명 세툭시맙)다. 얼비툭스는 암세포 성장과 관련된 ’표피성장인자수용체’ 활동을 차단해 암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고
자멸을 촉진한다.
특히 얼비툭스는 KRAS로 불리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글로벌 임상연구에 따르면 RAS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 기존 항암제와 얼비툭스를 함께 사용했을 때 다른 치료제를 사용할
때보다 평균 전체 생존기간 33.1개월로 7.5개월 연장됐다. K-RAS 유전자가 정상일 경우에는 평균 전체 생존 기간이 28.7개월로 다른
표적치료제보다 3.7개월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얼비툭스는 두경부암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두경부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매경헬스 = 김수진 기자]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40214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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