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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휴가 가서 잠시 세상과 등지면 좋을 것입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8. 2.

장마가 끝나갑니다. 휴가가도 되냐고? 저에게 묻지 마시고 가십시오.

저도 8/20부터 일주일 정도 휴가입니다.

휴가 가서 조심해야 될 사항은 환우회원님이나 누구나 같습니다.

환우회원님이라고 특별하지 않습니다. 똑같습니다. 스스로 환자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누구나 예비 환자입니다.

휴가 가서 잠시 세상과 등지면 좋을 것입니다. 뉴스를 보지도 듣지도 마십시오.

최근의 뉴스는 자극적이고 충격적이고 중추신경을 자극 화병을 만드는 뉴스만 있는지~

우리 회원을 위시한 암 환우 분들이 건강에 지장을 받지 않으실까? 걱정 입니다.

좋은 소식, 세상의 아름다움소식이 많을 텐데,

정치도 그렇습니다. 보수다 진보다

저도 벌써 기성세대가 되어 보수도 진보도 아닌 일개 시민으로 나만 걱정하고 식구들을 걱정하고 우리회원만을 걱정하는 속 좁은? 인간으로 늙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뭘 어찌 하겠습니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관심조차 같지 마십시오. 세상의 어떤 일도 환우 여러분의 건강만 못합니다.

각자 개인이 있어야 세상일이 있는 것 입니다.

행여나 우울한 소식들이 병의 재발이나 악화를 돕는 것이 아닌지 걱정 됩니다.

어찌 할 수 없는 골치 아픈 일은 내려놓으십시오.

휴가가 다녀와서 바로 실천 할 수 있는 치유에 대한 구상을 스스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국 문학가 노신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는 것이 라고 보기 어렵고 없는 것 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원래 지상 에는 길이 없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