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비가 내리더니 최근 며칠은 해가 반짝합니다. 아직 7월이니 앞으로 더울 날이 더 많겠죠? 이럴 때일 수록 건강 관리는 필수! 그렇지만 ‘건강관리 좀 해야겠다.’ 마음먹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챙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잘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을 잘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 어렵지 않아요~. 자신의 몸이 아플 때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자신이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그것에 맞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보살피며 자신의 몸을 보듬어 주는 거죠. 너무 당연하다고요? 세상의 모든 이치는 알고보면 쉬운 거랍니다~ ^^
간이 병들면 목소리가 슬프게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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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병의 증상이 체질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한의약박물관에 가면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선 초기 왕명으로 설립된 보제원은 병에 걸린 백성의 몸을 치료해 주었던 기관이자 가난한 백성들을 구휼했던 빈민 구제 기관입니다. 은퇴한 국가 원로들에게 잔치를 베푸는 경로효친의 공간이기도 했고요. 이곳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경로사상이 동시에 담긴 공간이죠!
[한의약 박물관, 흥인지문 입구에 위치한 보제원]
보제원은 수도였던 한성의 흥인지문(동대문) 입구에 위치해 왕과 신하들의 도성 밖 행차 시 출발지이자 도착지이기도 했어요. 흥인지문을 벗어나 동묘에 닿게 되면 길이 둘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동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보제원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경동시장 근처에는 지금도 한의원과 한약방이 굉장히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요. 바로 여기서 연유한 것이랍니다. ^^
한의약 박물관에 가면 한방으로 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접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나 직장인, 주부나 아이 모두 완벽하게 자신의 몸을 관리하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죠? 스트레스 받는다고 무작정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몸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이라고 해요.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마음을 가볍게 해야죠! 한의약 박물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의약 박물관 내부]
[한의약 박물관 내부]
1) 스트레스와 한방
한의학에서 ‘심신일여’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것은 정신과 육체는 하나이며 둘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한의약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이 단순히 정신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신체적인 질병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어요. 그렇다면 한의약 측면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 ]
☞ 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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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부미용과 한방
한의약에서는 장기에 이상이 있거나 기의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면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피부가 나빠진다는 것은 우리 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피부 문제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장부의 기능을 함께 치료한 것입니다.
[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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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만과 한방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기운이 허약해져서 기혈이 정체되었거나, 오장육부 중 어느 한 곳에 기혈이 치우쳐 있어 영양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즉, 비만은 체질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치료 방법도 체질 교정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진단했고 이를 통해 전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 ]
☞ 숙지황
☞ 천궁
☞ 감초
☞ 대황 변비와 동반된 비만의 경우 숙변을 제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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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방차 효과
한방차로 이용되는 재료는 주로 식물성 약재로 독성과 부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한방차는 약효를 이용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꾸준히 마시면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의약 박물관 - 한방차]
[ 연령별 / 성별 추천 한방차 ]
☞ 어린이, 청소년에게 좋은 차
☞ 노인에게 좋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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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게 맞는 보양식
한방음식은 몸을 보호하고 질병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평소 즐겨 먹는 음식에 한약재를 넣으면 건강한 약선(약(藥)과 음식 선(膳)을 합친 말)음식이 되는 것이죠. 한약재를 넣을 때는 효능과 맛, 향 등이 조화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한의약박물관 - 한방음식 (포공영돌솥밥)]
[ 한방음식 ]
☞ 소화 불량을 해소 시키는 음식 : 포공영돌솥밥 ☞ 빈혈을 완화 시키는 음식 : 사골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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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몸을 생각한 목욕
한방목욕은 몸을 보호하는 효과와 더불어 약재의 유효성분이 피부와 점막에 흡수되어 체내로 흡입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오장육부를 지탱하고 인체의 기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죠.
[ 한방목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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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한의약 박물관에서는 과거 약방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한의원에서는 약재를 약재 상자에 담아 보관하지만, 예전에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입구에 걸어놓고 말렸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양한 약초의 모습도 하나씩 보실 수 있고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녹각과 녹용도 보실 수 있답니다! ^^
[한의약 박물관 - 약전 한약방 모습]
[한의약 박물관 - 녹각과 녹용]
이렇게 쭉 박물관을 돌다 보면 심마니처럼 약초를 찾아 탁본할 수 있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탁본 체험 코너 앞에 놓인 탁본 용지를 들고 벽화에 대고 색연필로 슥슥슥 문지르면 숨겨진 약초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의약 박물관 - 탁본체험]
[한의약 박물관 - 탁본체험]
‘약 갈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약재를 놓고 약재를 잘게 부숴보기도 하고, 찧기도 하고, 맷돌로 갈아보기도 하는 거죠. 약재가 아주 작은 가루로 갈아지게 되면 그것을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한의약 박물관 내부에 차(茶)를 비치해 놓기도 하는데요. 이날은 감잎차가 있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하면서 사상체질 진단을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
[한의약 박물관 내부 - 체질검사실]
[한의약 박물관 - 사상체질 검사 1단계]
[한의약 박물관 - 사상체질 검사 1단계]
[한의약 박물관 - 사상체질 검사 2단계]
사상체질을 진단받기 위해서는 먼저 설문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약 120가지의 질문이 있는데요. 그것에 대한 답안지부터 작성합니다. 그다음은 컴퓨터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는데, 손가락 끝에 클립 같은 도구를 끼우고 있으면 컴퓨터 화면상에 그래프가 천천히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위 두 검사를 모두 진행하는데에는 한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한의약 박물관 - 사상체질 결과]
5분 후에 검사결과가 출력되고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사상체질 중에 자신이 어떤 체질인지 결과가 나옵니다. 선생님의 간략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요. 그래프에 그려진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설명해 주시니 금방 이해하실 수 있답니다! 이렇게 체질검사까지 마치면 한의약박물관은 다 둘러본 것입니다.
이번 여름, 자신의 몸이 괜히 허한 것 같고, 축축 처지는 것 같다면 위에 말씀드린 한방음식이나 한방차를 드셔보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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