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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꽃, 무명초, 야생화

[스크랩] 산책길에서 만난 야생화, 큰괭이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5. 7.

 

 
오늘은 숲속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봄이긴 하지만 이상기온으로 어제까지, 아침마다 영하의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은 흐리지만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어요.
 
숲속에 접어들자  예쁜 야생화들 앞다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중 제일 눈에 띈 것이 바로 큰괭이밥.
귀농하여 4번째 봄을 맞이하지만, 지난해까진 숲속에 가면
 큰괭이밥 꽃이 진 다음이었어요.
 
아, 그런데 오늘은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책속에서가 아닌 실제로... 제 눈으로 큰괭이밥 꽃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예쁘던지요.
 
우리나라 야생화 이름들은 참 재미있어요.
때론 입에 담기 거북한 야생화 이름두 있고, 웃기는 이름도 있지만
그래두 큰괭이밥은 양호한편이랍니다.
고양이들이 소화가 안될 때 큰괭이밥을 먹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소리가 있어요. 정말인지는 고양이한테 확인 안해봤습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드디어 제가 만난겁니다. 큰괭이밥꽃을요.
큰괭이밥은 잎보다 꽃이 먼저 나온다고해요. 사진속 큰괭이밥꽃 양쪽에 있는 애들은
다른 풀이에요. 큰괭이밥 잎이 아니랍니다. ^^*
 
잎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아마도 날이 흐려서 세장의 잎이 오므라든 것 같아요.
마치 날개접은  나비처럼 보입니다.

 

 

 

 큰괭이밥을 만나니 특성이나 성질이 궁금해지더라구요.
하여, 농촌진흥청에 가서 자료를 검색해보았어요.

 

 

괭이밥과의 식물로 학명은 Oxalis obtriangulata Max 이다.
깊은 산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20cm이다. 땅속줄기는 가늘고 비늘조각이 빽빽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는데, 길이 10∼25cm의 잎자루 끝에서 3개의 작은잎이 옆으로 퍼져난다. 작은잎은 거꾸로 된 삼각 모양이며 길이 약 3cm, 나비 4∼6cm이다. 가운데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에는 털이 난다.
꽃은 4∼6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꽃 밑에 포가 있으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긴 타원 모양에 길이 5∼6mm이고 털이 난다. 꽃잎은 5개로서 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 13∼15mm이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원기둥처럼 생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 약 2cm이며 7∼8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고 먹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잎을 개선에 걸리거나 독충에 쏘였을 때 약으로 쓴다. 한국·일본·중국(만주)·우수리강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큰괭이밥이 약으로도 쓰인다구 하네요.
고양이들한테만 약이 아니었군요.
꽃도 예쁘고 잎도 예쁜 큰괭이밥이 쓰임도 많다니
정말 좋아요~ 내일은 꽃을 따다가 야생화차를 만들어 볼까봐요.


 

 

꽃이 진 큰괭이밥입니다. 전 늘 이모습만 봤다니까요~
오늘 숲속에서 만난 야생화는 큰괭이밥이외에두 홀아비바람꽃, 개별꽃, 중의무릇 등이었어요.
이제 야생화들이 서로 앞다퉈 피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계절이 왔습니다. 


 


            

 

 문 현 영(강원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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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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