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숲속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봄이긴 하지만 이상기온으로 어제까지, 아침마다 영하의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은 흐리지만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어요.
숲속에 접어들자 예쁜 야생화들 앞다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중 제일 눈에 띈 것이 바로 큰괭이밥.
귀농하여 4번째 봄을 맞이하지만, 지난해까진 숲속에 가면
큰괭이밥 꽃이 진 다음이었어요.
아, 그런데 오늘은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책속에서가 아닌 실제로... 제 눈으로 큰괭이밥 꽃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예쁘던지요.
우리나라 야생화 이름들은 참 재미있어요.
때론 입에 담기 거북한 야생화 이름두 있고, 웃기는 이름도 있지만
그래두 큰괭이밥은 양호한편이랍니다.
고양이들이 소화가 안될 때 큰괭이밥을 먹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소리가 있어요. 정말인지는 고양이한테 확인 안해봤습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드디어 제가 만난겁니다. 큰괭이밥꽃을요.
큰괭이밥은 잎보다 꽃이 먼저 나온다고해요. 사진속 큰괭이밥꽃 양쪽에 있는 애들은
다른 풀이에요. 큰괭이밥 잎이 아니랍니다. ^^*
잎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아마도 날이 흐려서 세장의 잎이 오므라든 것 같아요.
마치 날개접은 나비처럼 보입니다.
큰괭이밥을 만나니 특성이나 성질이 궁금해지더라구요.
하여, 농촌진흥청에 가서 자료를 검색해보았어요.
괭이밥과의 식물로 학명은 Oxalis obtriangulata Max 이다. |
큰괭이밥이 약으로도 쓰인다구 하네요.
고양이들한테만 약이 아니었군요.
꽃도 예쁘고 잎도 예쁜 큰괭이밥이 쓰임도 많다니
정말 좋아요~ 내일은 꽃을 따다가 야생화차를 만들어 볼까봐요.
꽃이 진 큰괭이밥입니다. 전 늘 이모습만 봤다니까요~
오늘 숲속에서 만난 야생화는 큰괭이밥이외에두 홀아비바람꽃, 개별꽃, 중의무릇 등이었어요.
이제 야생화들이 서로 앞다퉈 피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계절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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