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직 딸기가 제철인데..9월에 심을 딸기모종을 준비하는 이유

이젠 완연한 봄날이네요.

 

딸기마님네 하늘땅별땅농장에도 봄을 알리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바로 내년에 심게 될 딸기들의 어미모종을 심는 날~~~

 

딸기는 1년 농사가 아니고 1년하고도 5개월농사라고 합니다.

왜냐구요???딸기는 대부분 9월 초에 본밭에 아주심기를 합니다.

채소를 수확하기 위해 씨를 뿌리는 과정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씨앗 대신 모종을 심는게 약간 다르지만요^^

9월에 심은 딸기모종은 11월달에 수확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10월 말쯤에 수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11월달이 시작되면 수확하게 되는게 일반적입니다.

5월이나 6월초 즈음해서 딸기 밭을 놓게 된답니다.

 

이렇게 수확만 하면 손이 더가서 일이 늘어 나는게 없을건데 수확중에

자가 육묘하는 농가에서는 딸기마님네 처럼 이맘때 11월달에

수확하게 될 딸기의 어미모종을 모종밭에 심는답니다.

복잡하다구요?!!!ㅎㅎㅎ농사는 과학이예요.

잘짜여진 각본대로 가는 이치의 과학인거 같아요.

어미모를 이맘때 심어서 물관리 하면 모종에서 길다란 런너가 나온답니다.

 

여기서 런너(runner)라하면 딸기전문용어로 어미모로 부터 나온 새끼 모종이

계주하듯이 이어서 나오고 또 뒤를 이어서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작년에 심은 어미모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어미모로 부터 길다란 줄기 같은게 보일겁니다.
이게 연이어서 나오면 핀으로 고정해서 내년 모종으로 캐서 심는 답니다.

 

 

 

 

 

 

바닥청소를 해야 하는데 딸기 따느라 바빠 모종 심을 베드위만 급하게 치우고 심을 준비 완료 .

 

그냥 심으면 구멍을 일일이 파야되니깐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그래서

드릴 로 구멍 파는 도구를 준비 완료.

 

깊이 조절을 잘 해야 해요.

잘못하다건 한순간에 뻥 뚤릴 수도 있답니다.

실제로 모종 받을 화분 바닥이 구멍이 뚫리기도 한답니다.

 

 

딸기수확도 아직 안 끝났는데 올 가을에 심을 모종을 준비한다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이래서 딸기는 1년 5개월 농사라는가 봐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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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심었습니다.

바닥 정리도 하고 치우고 나면 씨모종 받을 포트를 올려야 합니다.
일이 연달아 있고 밀려 있어도 싱그런 봄바람을 느끼며 코 끝 한번 찡긋하며 힘을 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보살펴야 할 일이 있고

아직은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있으니깐요.
내년 농사도 잘 됐음 좋겠 습니다.

 

아직 많이 열려 있는 딸기마님네 딸기 밭입니다~~~

 

 

 

신 미 숙(경남 합천)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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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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