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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혈액 검사 [①GOT(AST)·GPT(ALT)]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2. 7.

 

 

 

 

 

 

 

  혈액검사는 간장병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그리고 혈액검사는 간기능이 정상 상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수많은 검사 가운데서 그 중 한 가지입니다.

  즉 너무도 방대하고 복잡하고 신비한 간장의 극히 일부분을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그러므로 혈액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간기능이 반드시 정상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예로 GOT·GPT 값이 40단위 이하라 해서, 또는 알부민 값이 3.5내지 4.5안의 정상 값이라고 해서 간장의 상태가 반드시 정상인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혈액검사상으로 정상일 경우에도 자각증세나 초음파 등으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심각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간장은 좀처럼 괴로움을 표현하지 않는 장기여서 자각증세, 혈액검사, 초음파 등의 어떤 형태로든 일단 조금이라도 표현할 정도이면 간장은 많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혈액검사는 간세포 파괴정도를 알아보는 GOT·GPT 검사 외에 크게 합성기능, 배설기능, 해독기능을 알아보는 검사로 나눕니다.

간경변증의 진행정도는 주로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의 합성, 배설, 해독기능을 참고로 하여 대상성(간경변증 초기)과 비대상성(간경변증 중기, 말기)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대상성 간경변증(간경변증 초기)

:증세는 만성 간염과 비슷하나, 조금만 자세히 살피면 만성간염과 구별되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합성, 배설, 해독기능에 조금씩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대상성 간경변증(간경변증 중기, 말기)

:식도정맥류와 비장종대, 복수, 당뇨병, 간성혼수, 간암 등의 5대 합병증 등이 나타나고 합성, 배설, 해독기능에 이상이 확실히 나타납니다.

 

① GOT(AST)·GPT(ALT)

-둘다 가능한 한 20단위 이하로 유지하십시오-

 

GOT·GPT 값은 간세포 파괴 정도 즉, 간염 정도를 나타내고, 간질환의 진행속도를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GOT·GPT는 간세포 속의 여러 효소 중에 아미노산을 당으로 전환시키는 효소(Aminotransferase)입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 간세포가 손상 또는 파괴되면 간세포 안에 있던 GOT·GPT가 혈액으로 흘러나옵니다. 그러면 혈액 속에 이 효소량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 효소의 혈중농도 수치를 흔히들 간수치(간염수치)라고 말합니다.

 

-혈액을 뽑는 그 순간에 간세포가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

-즉 ‘간세포 파괴정도(간염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간세포는 파괴되면 빠르게 재생되는 세포이고, 간질환은 파괴와 재생이 반복될수록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간세포 파괴정도는 간질환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간염이 진행되었던 기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B형 만성간염이나 B형 바이러스성 초기 간경변증일 때 가능한 한 빨리 ‘무증세 보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seroconversion(세로컨버젼)이 빨리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간염수치(GOT·GPT 값)는 간세포 파괴정도, 즉 간질환의 진행속도를 알아보는 것이지 간염의 원인이나 병명을 알아보는 검사는 아닙니다.

 

GOT·GPT 정상수치는 검사소마다 다르나 보통 35~40 단위 이하를 정상으로 봅니다. 이 GOT·GPT 수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크게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필자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환자들에게 GOT·GPT 값을 40단위 이하가 아닌 20단위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예외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GOT·GPT 값을 20단위 이하로 유지하면 간질환의 진행속도가 낮아지므로, 만성간염일 경우에 일정 기간 안에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간경변증이나 간암일 경우에도 악화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의 경우에도 이 수치가 정상인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으므로 이 수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급성 간염이나 만성 간염 초기에는 보통 GPT 값이 GOT 값보다 높게 나타나다가(GOT<GPT), 활동성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할수록 간세포 파괴정도가 심해져 GOT 값이 GPT 값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GOT> GPT)

 

만성간염이 심해질수록 GOT<GPT에서 GOT>GPT 형태로 변합니다. 만성간염에서 간경화로 진행되면 대부분의 경우에 GOT>GPT 형태는 더욱 뚜렷해집니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GOT 값이 GPT 값보다 두 배 이상이 되는데, 3배 이상이 되면 간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GOT·GPT 값이 예외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약간 증가할 때는 (100단위 이하)

주로 급성간염  : GOT < GPT

        만성간염 : GOT < GPT에서 GOT > GPT

           지방간 : GOT > GPT

        간경변증 : GOT > GPT

               간암 : GOT > GPT

 

중등도로 증가할 때는 (100~500단위)

 주로 급성간염 : GOT < GPT

        만성간염 : GOT < GPT 일 때도 있으나,

                        GOT > GPT 일 때가 많습니다.

     알콜성간염 : GOT > GPT

 

대량 증가할 때는 (500단위 이상)

  주로 급성간염 : GOT < GPT

 

☞대안

때때로 간경변증이나 간암 같은 중증 간질환일 경우에도 혈액검사가 정상인 분들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등을 병행하셔야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중요

자각증세와 혈액검사 또는 초음파상으로 분명히 이상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 정도는 술 한 잔씩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있지요?”, “뭐, 이 정도는…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이렇게 말한 분들은 정말 섭섭합니다.

 

☞참고

정상값은 검사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해당 검사소의 정상값을 참조하십시오.

 

☞중요

GOT·GPT 수치는 ‘간세포 파괴정도’를 나타내는 동시에 ‘간질환의 진행속도’를 감지하는 데 중요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간염이 진행되었던 기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요

GOT·GPT 값이 갑자기 상승하다가 정상으로 떨어졌을 때 e항체 검사를 해보면 기분좋게 e항체가 양성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B형 바이러스성 간경변증일 때 e항체가 생기고, DNA 유전자가 음성으로 되고, GOT·GPT 값도 20단위 이하로 안정되면 간경변증이 호전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안

혈액검사만 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 반드시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등을 병행하셔야 합니다.

 

☞중요

정상이 아닌 값으로 GOT 값이 GPT 값보다 3배 이상 높고, AFP값이 정상 이상 수치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 간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간경화, 암 나으려면 바보가 되세요!> 中에서..-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정약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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