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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한방상식

'한의사 주치의 시대' 통합 체질 건강 진단·자극 시스템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 23.

[메디컬투데이 김경선기자] 가정에서 재택형 한의사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김종열 박사팀은 진단기기를 이용해 체질 및 건강을 진단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침, 뜸 자극을 통해 건강관리가 가능한 ‘통합 체질 건강 진단·자극 시스템’ 알고리즘 개발을 마치고 프로토 타입을 21일 공개했다.

통합 체질 건강 진단·자극 시스템이란 오감형 진단기기를 이용해 체질 및 건강을 진단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레이저,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적 침이나 고주파 뜸 자극을 통해 건강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다.

안면진단기, 음성진단기, 피부진단기, 맥진단기 등과 설문정보로 구성된 오감형 진단기기 각각의 기능을 살펴보면 안면진단기는 내장 카메라를 통해 안면을 촬영한 후 사진의 얼굴 형태 및 생김새가 체질 판별에 활용되고 안색은 건강상태 진단에 활용된다.

음성진단기는 녹음된 목소리의 음색, 높낮이, 발음속도 등의 정보가, 피부진단기는 피부의 탄성, 마찰, 거칠기 등의 정보가 체질 판별에 활용되며 맥진단기는 맥의 세기, 너비, 빠르기를 통해 건강상태를 진단하게 된다. 설문은 모니터에 입력한 평소 생활습관 등의 정보가 체질 판별 및 건강상태 진단에 활용된다.

체질건강지수는 체질별로 건강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부터 100까지 수치로 나타나게 되며 이는 오감형 진단기기를 통해 나온 정보와 나이·체질량지수의 보정을 통해 산출된다.

해당 시스템은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질병의 치료보다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별 맞춤의학이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사상체질의학을 통해 맞춤의학을 실현하고 질병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개발됐다.

올 10월 통합 체질 건강 진단·자극 시스템이 완료되면 실버타운, 건강검진센터 등을 비롯해 재택용 개인 건강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스템에 활용된 다양한 진단 및 자극 관련 기술은 개별 기기 형태로 개발되어 향후 미래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종열 박사는 “통합 체질 건강 진단·자극 시스템 개발로 예방의학·개인별 맞춤의학이 가능해져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각종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의료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선기자[holicks8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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