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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센 남성 만드는 굴, 맛 있게 먹는 노하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2. 12.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작황도 좋아 작년보다 10%이상 가격이 내려 굴을 찾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한층 줄었다.

굴은 예부터 남성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일반 남성은 한 번 사정할 때 5㎎의 아연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이 아연이 부족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줄어들고 정자의 수 역시 감소한다. 하지만, 굴 100g에는 아연이 약 90㎎들어있어 남성 생식계통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또한 굴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뇌 기능 활성화에 좋다. 굴 100g에는 1130㎎의 타우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에너지음료 한 병에서 얻을 수 있는 타우린 양과 비슷하다. 또 다량의 타우린 덕분에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굴로 국을 끓이면 타우린이 국물로 빠져 나오므로 싱겁게 조리해서 국물까지 먹을 것을 권한다.

굴은 피부미용에도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굴을 먹으면 향기롭고 유익하며, 피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다 속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처럼 굴에는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탄력 있고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여드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굴에 풍부한 아연이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부가 균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한다.

굴은 11월부터 2월이 가장 맛이 좋다. 5월부터 8월이 산란기인 굴은 가을에 살이 올라 이맘때 몸집이 통통하고 유백색이 나기 때문이다. 또한 몸 속 에너지 역할을 하는 글리코겐 함량이 겨울 굴이 여름 굴보다 10배 이상 많아 제철 굴이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나다.

◇굴 맛있게 먹는 방법
굴의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육질을 즐기기 위해서는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수분이 많고 조직이 연한 편이라 쉽게 변질될 수 있다. 싱싱한 굴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육질이 통통하고 탄력 있는 것, 빛깔이 밝고 광택이 있는 것이 신선하며, 살이 허옇고 퍼져 있는 것은 오래된 것이다. 조리할 때는 찬 소금물에 살짝 담가 헹궈야 굴 특유의 맛과 향을 보존할 수 있다. 구입해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보관할 경우에는 손질해서 소금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되 채취한 날로부터 1주일이 넘었다면 버리도록 한다.

굴을 날것으로 먹을 때 레몬즙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비린 맛을 없앨 뿐 아니라 레몬의 강한 산이 굴이 쉽게 부패하는 것을 막는다. 또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는 굴의 철분이 체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굴 특유의 맛에 익숙하지 않다면 익혀 먹어도 좋다. 굴은 임산부나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생굴의 맛이 부담스럽다면 익혀 먹는 것도 방법이다. 열에 약한 비타민 등은 파괴되겠지만 굴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 무기질은 그대로 보존된다. 단백질 성분은 오히려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변해 체내흡수가 쉬워진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일월등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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