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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폐암

[스크랩] DJ 이종환, 1년째‥안타까운 사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1. 26.

사진-조선일보 DB

MBC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인기 DJ였던 방송인 이종환(75)이 라디오 하차 후 폐암 투병중이며 현재 항암치료 후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종환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뒤 TBS 교통방송 라디오 '이종환의 마이웨이'에서 하차 후 지금까지 1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폐암은 폐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현재 국내 암 사망률 1위다. 폐암의 90~95%가 기관지암이며, 5~10%가 기관지유암, 세기관지폐포암 등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폐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기관지암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기관지암은 40~70세에 자주 발생하며, 드물게 40세 이전에 발생하기도 한다. 남녀의 발생비는 1960년대의 7:1에 비해 80년대 이후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여성 흡연율의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폐암은 비정상적인 세포인 암세포가 무절제하게 빠른 속도로 증식함으로써 발생한다. 폐암은 주로 한쪽 폐에서 시작하여 임파절, 그리고 폐내의 다른 조직들로 전이되고, 결국은 양폐 모두로 확산되는데, 임파절이나 혈액을 통하여 몸 전체로 확산될 수도 있다. 폐암이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뼈, 뇌, 간, 부신, 신장, 심장 등이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기침·객담·혈담·흉통 등이 있는데 감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보통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평상시에도 기침과 가래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단치 않게 여기게 된다. 병이 진행 되면 체중감소, 호흡곤란, 쉰목소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각혈을 하는 경우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 암이 많이 진행하게 되면 폐의 기관지를 막게 되어 무기폐 상태가 되거나 폐렴을 동반하게 되며, 전이를 일으킬 경우에는 늑막에 물이 고이며 숨이 차게 된다. 이때 가슴에 고인 물을 뽑아 보면 붉게 피가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폐암 원인의 90%는 흡연(간접흡연 포함)이다. 석면, 방사선, 공해, 가족력 등도 폐암 원인으로 꼽히지만 담배만큼 직접적이지도, 위험하지도 않다. 개인차가 심하지만, 보통 하루 두 갑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률이 22배, 한 갑 흡연하는 사람은 11.2배 높다.

하루 한 갑 흡연을 기준으로 담배 연기를 폐로 마시지 않고 ‘뻐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8배, 깊이 마시면 17배 비흡연자보다 높다.

현재 알려진 폐암 예방법은 금연 외에 특별한 것이 없다. 그저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지 않으며,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정도가 일반적인 예방법이다. 특히 폐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좋아지고 사용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적당한 운동으로 폐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든 암이 그렇듯 폐암 역시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일월등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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