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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삼수생 투신자살… `수능 후유증` 어떻게 극복하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1. 11.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대구에서 성적 중압감에 시달리던 삼수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렇듯 수험생들은 수능 전후로 각 종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 등 일명 ‘수능 후유증’에 주의해야한다.

사진=조선일보DB

▶ 수능 후유증의 유형

수능이 끝난 후 두통·불면증·초조함·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들이 많다.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생활이 나태해져 몸의 저항력이 약해지고, 정서적 혼란·공허감·일시적인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 처지를 비관하고 우울·불안을 느낄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설사·변비·소화불량·식욕부진·요통·목 결림 등 대표적이며, 심장이 평소보다 많이 뛰고, 생리불순과 불면증, 피로감,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경우 등이 있다.

시험을 못 본 학생들은 실망감이 커져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은 멍한 상태가 이어지다가 분노, 우울, 죄책감 등을 느끼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불면증이나 수면과다 같은 수면장애가 일어 날 수 있다.

▶ 수능 후유증 극복하기 위해 부모 격려가 필요

시험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수험생들은 자기 자신의 대해서 비관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곧 예전 상태로 돌아가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일부는 자신감을 상실해 사람 만나기를 피하고 방 안에만 처박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용기를 가지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 외에 선생님과 주변 지인들도 관심을 갖고 ‘대학입시가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다. 또 최선을 다했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조언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이 끝난 뒤 스트레스와 육체의 피로를 풀기 위해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해기 쉽다. 그러나 지나친 휴식은 정신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생활리듬을 잃게 한다. 시험 준비로 그동안 하루 3~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한 학생들이 밀린 잠을 한꺼번에 자겠다는 욕심으로 12시간씩 자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심하면 낮과 밤이 뒤바뀌는 경우도 일어난다.

생활리듬을 유지할 방안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피하고 아침밥은 반드시 먹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산책이나 운동을 해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 못했던 운동을 하거나 야영과 등산, 독서 등을 취미나 여가활동을 하거나 명상이나 요가, 단전호흡 등을 배워 심신을 단련하는 것도 좋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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