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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항암식품

[스크랩] 위암원인 헬리코박터균, 검정쌀 추출물로 억제할 수 있어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1. 6.

 

‘흑미(검정 쌀)’는 우리의 식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곡물 중에 하나입니다. 밥을 지을 때 적정량의 흑미를 더해주면 특유의 색깔이 우러나와 흰쌀에 스며들어 전체적으로 보랏빛을 띠게 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좋고 밥을 씹는 질감도 더해줘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잡곡입니다.


블랙푸드의 열풍으로 검정 쌀, 검은콩, 검은깨 등이 주목 받았었는데요. 그 중 흑미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색미 재배면적의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11년 기준 약 6,250ha에 달합니다. 아래는 재배를 앞두고 있는 벼의 모습인데요. 두 사진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흑미>                                                   <백미>

 

왼쪽이 ‘흑미’이고 오른쪽이 ‘백미’입니다. 알곡 부분을 보면 빛깔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농사 초기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벼가 익어감에 따라 색소가 축적되어 아래와 같은 색을 갖게 됩니다.

 

성공적인 벼농사의 조건으로는 기후상황에 따른 이앙시기와 수확시기의 결정이 있는데요. 흑미에 있어서도 시기의 결정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의 사진은 봄철 이앙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소함량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과 비교해 6월 흑미가 훨씬 균일하고 짙은 색깔을 보여줍니다.


흑미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저온에서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5월이 아닌 6월에 이앙을 하면 그만큼 수확 시기도 늦어지게 되는데, 가을 철 벼가 여무는 기간 동안의 온도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연구결과 안토시아닌 생성은 약 11-44%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유색미들은 색깔에 따라서 품질과 가격 면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앙시기와 안토시아닌 생성이 농사의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앙시기 뿐만 아니라 수확시기도 흑미 농사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정한 수확 시기는 출수 후 50일입니다.


수확 후 건조는 천일건조 시 벼의 두께를 5cm정도로 해 말려야 한다고 합니다. 건조기를 이용할 시 50도 이하에서 서서히 말려야 하며, 내년도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 40도 이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위의 표는 흑미에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과 비타민 성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미에는 몸에 좋은 물질들이 다수 포함되었는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로 인해 검은색을 띱니다.


흑미는 검은콩보다 안토시아닌이 4배 이상 들어 있으며, 비타민 B군, 철, 아연, 셀레늄 등의 무기질은 일반 쌀의 5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흑미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제거하는 항산화기능이 뛰어나 노화와 여러 질병들(심장질병, 뇌졸중, 성인병, 암)을 예방합니다. 또한 식이섬유함량이 높고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하여 변비, 빈혈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정밀 분석 장비인 질량분석기(MASS)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 쌀보다 흑미에 오리자놀 함량이 5~6배가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리자놀은 식품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토코페롤보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니고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주로 벼에 그 중에서도 흑미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에서 흑미(조생흑찰)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04년도 청에서 개발한 조생종 흑찰벼에서 추출된 물질이 위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추출물 중 독소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핵심물질은 안토시아닌계 화합물인 시아니딘-3-O-글루코사이드(Cyanidin-3-O-glucoside, C3G)인데요. C3G 화합물은 항산화, 노화방지, 항염증,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등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탁월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 흑미(조생흑찰) 유래 추출물 제조와 기능성 물질 분리 동정

 

○ 시험재료

 

○ 흑미의 시아니딘-3-O-글루코사이드(C3G)의 함량 분석

 

 

위와 같이 흑미(조생흑찰)와 일반미(남평벼)를 대상으로 C3G의 함량을 분석했는데요. 특히 ‘조생흑찰’에 함유된 흑미 안토시아닌 C3G는 다른 안토시아닌과 비교한 실험에서도 2.2∼3.5배 더 높은 독소분비 억제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의 독소성분인 CagA(위장세포 독소)와 VacA(위 천공생성 독소)의 위장 내 분비를 차단해 위장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H&E 염색) 흑미추출물 투여시 위염 경감효과 확인

 

동물의 위장조직을 이용한 감염 실험 결과에서도 흑미 추출물이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위의 연구는 8주 동안 이루어졌으며, 실험 기간 동안 헬로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된 동물을 대상으로 흑미(조생흑찰) 추출물을 반복 투여했습니다.


정상대조군과 비치료군, 저농도치료군, 고농도치료군을 비교하시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데요. 감염 세균의 제균 효과는 물론 신장, 간 등의 주요 장기에도 독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조생흑찰 연구를 담당하신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신소재개발과 서우덕 연구원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흑미는 유색미의 대표주자로 조생흑찰과 같은 우수 품종 개발이나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밥에 맛을 더해주고 기능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요.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박 정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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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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