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미(검정 쌀)’는 우리의 식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곡물 중에 하나입니다. 밥을 지을 때 적정량의 흑미를 더해주면 특유의 색깔이 우러나와 흰쌀에 스며들어 전체적으로 보랏빛을 띠게 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좋고 밥을 씹는 질감도 더해줘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잡곡입니다.
유색미 재배면적의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11년 기준 약 6,250ha에 달합니다. 아래는 재배를 앞두고 있는 벼의 모습인데요. 두 사진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흑미> <백미>
왼쪽이 ‘흑미’이고 오른쪽이 ‘백미’입니다. 알곡 부분을 보면 빛깔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농사 초기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벼가 익어감에 따라 색소가 축적되어 아래와 같은 색을 갖게 됩니다.
성공적인 벼농사의 조건으로는 기후상황에 따른 이앙시기와 수확시기의 결정이 있는데요. 흑미에 있어서도 시기의 결정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의 사진은 봄철 이앙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소함량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과 비교해 6월 흑미가 훨씬 균일하고 짙은 색깔을 보여줍니다.
이앙시기 뿐만 아니라 수확시기도 흑미 농사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정한 수확 시기는 출수 후 50일입니다.
위의 표는 흑미에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과 비타민 성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미에는 몸에 좋은 물질들이 다수 포함되었는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로 인해 검은색을 띱니다.
얼마 전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에서 흑미(조생흑찰)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04년도 청에서 개발한 조생종 흑찰벼에서 추출된 물질이 위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 시험재료
○ 흑미의 시아니딘-3-O-글루코사이드(C3G)의 함량 분석
위와 같이 흑미(조생흑찰)와 일반미(남평벼)를 대상으로 C3G의 함량을 분석했는데요. 특히 ‘조생흑찰’에 함유된 흑미 안토시아닌 C3G는 다른 안토시아닌과 비교한 실험에서도 2.2∼3.5배 더 높은 독소분비 억제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의 독소성분인 CagA(위장세포 독소)와 VacA(위 천공생성 독소)의 위장 내 분비를 차단해 위장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H&E 염색) 흑미추출물 투여시 위염 경감효과 확인
동물의 위장조직을 이용한 감염 실험 결과에서도 흑미 추출물이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위의 연구는 8주 동안 이루어졌으며, 실험 기간 동안 헬로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된 동물을 대상으로 흑미(조생흑찰) 추출물을 반복 투여했습니다.
이번 조생흑찰 연구를 담당하신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신소재개발과 서우덕 연구원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흑미는 유색미의 대표주자로 조생흑찰과 같은 우수 품종 개발이나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밥에 맛을 더해주고 기능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요.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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