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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양치질만 말고 손가락으로 잇몸 맛사지 하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0. 26.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다. 낮은 맑고 포근하지만 아침저녁은 쌀쌀한 이 무렵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면 두통에 콧물, 기침 등 증상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여기에 욱신욱신 치통까지 겪는 사람들이 있다.

감기와 치통이 함께 오면 평소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었다는 신호로 여기고 즉시 치과를 찾아야 한다. 신호를 무시하면 잇몸이 더 약해져 최악의 경우 소중한 치아를 발치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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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사진-조선일보DB

◇잇몸 약한 사람, 환절기에 면역력 떨어지면 증상 악화

감기에 걸린 이후 치통이 생기면 감기 때문에 잇몸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감기로 인해 그 동안 없었던 잇몸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평소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았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면 잇몸병이 악화되는 것이다.

이 경우 환절기가 지나고 면역력이 회복되면 감기가 나으면서 치통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부었던 잇몸이 차차 가라앉고 통증도 없어지면 일시적인 증상이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같은 전조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한다면 치주질환이 계속 악화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감기에 걸린 이후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잇몸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세균이 염증을 일으켜 혈관을 타고 몸속으로 들어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잇몸병 유병률은 22.9%다. 5명 중 1명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잇몸병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다행이 잇몸병 유병률은 해가 갈수록 줄고 있지만 성별로 보면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항상 높다.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병원장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흡연과 음주 등 구강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많이 갖고 있고 바쁜 사회생활을 이유로 구강검진과 관리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리를 잘 하는 편이지만 체력이 약해지는 환절기,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는 임신 출산 시기에 잇몸병이 잘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잇몸병(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면서 지지하는 잇몸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잇몸병 위험은 양치질 횟수가 적을수록,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지 않을수록 높아진다. 잇몸병은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치료하면 빠르게 회복되는 치은염과 염증이 잇몸과 치조골 주변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구분되는데 치주염일 경우에는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치료만이 가능하다. 특히 치주질환이 심해 치아를 발치할 수밖에 없는 경우라면 치조골 손상이 심해 임플란트 시술조차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양치질 중 잇몸 마사지 함께 해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더욱 치아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치아 청결을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에 더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칫솔질 후에도 잇몸과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미세한 잔여물을 제거해야 한다. 칫솔질을 잘 해도 음식 찌꺼기가 쌓여 치아에 치석을 만들고 이것이 각종 치주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양치질을 마치고 잇몸을 마사지해주면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변욱 병원장은 "잇몸 마사지는 손가락에 깨끗한 천을 감아 잇몸을 마사지하듯 살살 닦아주면 된다"며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하면 치아 주변의 잇몸에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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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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