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최근에는 실버용품이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버용품으로는 혈압계, 혈당측정기, 안마기, 보청기 등의 생활건강 의료기기와 휠체어, 보행 보조차, 지팡이, 성인용 기저귀 등과 같은 복지 용구가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실버용품의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의료용 진동기(일명 안마기)
의료용 진동기를 사용할 때는 날씨가 덥다고 맨살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샤워나 운동을 하고 난 뒤에 젖은 몸 상태로 앉거나 조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전될 위험 있기 때문이다. 의료용 진동기는 약한 자극으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여 사용하며, 효과적인 자극을 위해 얇은 옷을 착용하고 몸의 물기를 제거한 후에 사용한다.
>>전동 휠체어나 의료용 스쿠터
전동 휠체어나 의료용 스쿠터를 사용하다 보면, 자동차 도로변을 지나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나 야간 운전을 할 경우에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쉽게 식별되지 않아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눈에 잘 띄는 밝은 옷을 입고 조명등 및 반사경을 꼭 설치해야 한다.
>>보청기
보청기를 구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개인 청력에 맞춰 제작되는 의료기기이므로 다른 사람의 것을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청력손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사용 시 주의할 점은 규정된 용량의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밟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나 귀지를 털어내고 배터리를 분리하여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며, 세척 할 경우에는 전용 세제를 이용해야 한다.
>>혈당 측정기
혈당 측정기는 건조한 곳이나 실온에서 보관하지 않을 경우, 습기가 측정센서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정확한 측정이 어려우며, 혈당측정 검사지는 코팅되어 있는 시약 효소의 변성으로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 혈당 측정기와 검사기는 반드시 건조한 곳이나 실온에 보관해야 하며, 검사지의 경우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밀폐된 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가정용 혈압기
가정용 혈압기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측정 전, 배뇨감이 있을 경우에는 화장실을 다녀오고, 측정하기 5분 전부터는 안정을 취하며 흡연이나 커피 섭취를 금한다. 측정 중에는 대화를 하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하며, 불량한 자세는 혈압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낮은 탁자에서 측정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가급적 맨살에 커프를 착용한다. 추위는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실내에서 측정하며, 오른팔과 왼팔의 혈압이 20~30mmHg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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