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만 흡수되는 인공펩티드 개발

암세포에만 흡수되는 인공펩티드 개발
정상세포에는 흡수되지 않아 부작용 경감 기대

 

日 연구팀 보고

정상적인 세포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만 흡수되는 단백질의 일부인 '펩티드'를 인공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아이치현암연구소 곤도 에이사쿠 종양병리학부장 등 연구팀은 이 펩티드에 항암제 등을 결합할 수 있다면 정상적인 세포에는 흡수되지 않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영국과학잡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지금까지 펩티드는 암세포와 정상적인 세포 양쪽에 모두 흡수되는 것만 발견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약 1조종류의 펩티드를 조사하고 대장암, 유방암 등 특정 10종의 암세포에 흡수성이 높은 펩티드를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이 펩티드에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결합시키고 혈액암인 백혈병 쥐에 주사한 결과, 암의 크기가 30~50%까지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암세포에만 효과를 발휘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희기자 jhlee@medipana.com  2012-07-20 09:35 
 
출처 : 메디파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