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휴가철 올림픽기간 감염병 주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7. 20.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늘면서 감염병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까지 해외에서 감염병에 걸린 사람은 200명 내외였으나 2010년 335명, 2011년 349명으로 2009년 대비 135%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년에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방문자들이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A형간염 등에 감염됐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에서 엔테로바이러스(EV-71)에 의한 중증수족구병으로 사망한 환자가 보고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병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유입됐다.

오는 27일부터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 등 유럽지역에서는 홍역이 유행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여행중 감염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깨끗이 씻고,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귀국시 검역소에 신고하고,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출국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 )에서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유진 기자]

http://news.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