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암 대체,보완요법

[스크랩]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지침요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4. 30.


 


물건을 만들고 운반하며 인류문명의 발생과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손은 ‘몸 밖의 뇌’로 일컬어질 만큼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우리 선조들은 손을 중시했기 때문에, 나아가 손이 개인의 일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위였기 때문에 예로부터 손을 통한 운명의 감정(鑑定), 즉 ‘수상학(手相學)’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해부학적 관점에서 손이 이처럼 중요시되는 것은, 인체의 어느 부분보다도 손에 가장 많은 교감신경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 아니라, 자극에 대한 효과도 크게 나타난다.
또한 대뇌와 손의 관계로 말할 것 같으면, 신체 활동에 관여하는 대뇌의 운동중추 중에서도 손을 관리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 대뇌는 인체의 어느 부위보다도 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따라서 손을 많이 쓰고 자극을 많이 줄 수록 대뇌발달에 유익하고 동시에 면역력 증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즉, 손은 기능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인체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건강 유지를 위한 중요한 인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손의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 1975년 각종 질병을 간단히 치료하는 수지침요법이 국내에서 연구·발표되었다. 수지침요법은 손에서 345개의 치료점과 이에 대한 상응부위, 5지에 자극을 주어서 전신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방법이다. 한국인에 의해 발표되었기에 발표 초기에는 ‘고려수지침’이라 명명하였으나, 후에 사용기구를 침에 국한시키지 않고 서암봉, 서암뜸, 전자빔 등의 자극기구들을 개발하여 폭넓게 활용하면서, 이들을 사용한 치료요법을 총칭하여 ‘고려수지침요법’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 현재 수지침은 질병의 치료로도 이용하고 있으나 치과 마취수술 시의 보조, 후유증 처지 등 인체의 기능조절이나 현대의학의 보완요법으로까지 확대 이용되고 있다. 가족과 자신의 건강 유지를 위해 간단한 수지침요법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몇 가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상응요법(相應療法)

수지침요법 원리 중, 초보자들도 쉽게 배워 응용할 수 있는 것이 상응요법(相應療法)이라는 것이다. 그 기본원리는 두 손을 인체의 축소판으로 간주하여 신체의 각 부위 및 장기를 손의 각 부분에 배정, 특정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 상응부위를 침이나 뜸, 서암봉 등으로 자극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손의 전면(前面: 손바닥) 부위는 인체의 전면, 손등은 배면(背面)으로 배정한다. 왼손의 경우, 손등을 자신의 얼굴쪽으로 향하도록 놓고 볼 때, 중지(中指) 셋째 끝마디가 머리(얼굴)부분에 해당하며 제1지는 오른다리, 제2지는 오른팔, 제4지는 왼팔, 제5지는 왼다리에 해당한다. 오른손은 그 반대이다.
손 전면부의 경우, 중지를 제외한 나머지 4지는 양 팔, 양 다리의 전면부에 해당하며 중지의 셋째마디 끝 부위는 얼굴(머리)에 해당되고, 그 밑으로 내려오면서 기관지, 가슴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손바닥은 중지가 끝나는 지점부터 손목부위의 중앙점에 이르기까지 명치, 위장, 배꼽, 생식기 등으로 배정된다.
상응요법의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환부(患部)에 대한 손의 상응점을 찾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이들 상응점은 약한 압박에도 비정상적인 통증을 보인다. 이러한 사실을 이용, 볼펜이나 이쑤시개 등 작은 부위에 대한 자극에 유용한 뾰족한 상응부위를 압박·자극했을 때, 비정상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곳이 바로 상응점이 되는 것이다. 골절이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상응점을 꾸준히 자극하면 기대 이상의 치료효과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고려수지침요법의 상응도●

 

2. 오지(五指) 진단법

수지침요법 중 쉽게 배워 응용할 수 있는 두 번째의 것은 오지(五指) 진단법이다. 손가락은 선천적으로 기형이거나 이상한 모양으로 태어날 수도 있고, 후천적 부상이나 질병으로 변형될 수도 있다. 오지진단법은 바로 손가락의 상처나 기형 등의 외형, 색택(色澤)의 변화 등을 보고, 어떤 장부에 질환이 있는지를 진단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경우, 제1지는 간(肝), 제2지는 심(心), 제3지는 비(脾), 제4지는 폐(肺), 제5지는 신(腎)에 배정되는데 어느 손가락 어느 부분이든 상처가 있거나 그 모양이 기형일 경우, 혹은 색택에 이상이 있을 때, 그 해당 부위의 장기는 반드시 실증(實症: 장부의 기능이 항진되어 발열과 염증 등이 있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때는 반지를 끼거나 압박 자극 등을 주어 장부의 기능을 조절한다.

  수지침요법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상응요법 등의 경우처럼, 배우기 쉽고 응용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손에서만 치료점을 찾아 가벼운 자극을 가하여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치료상의 위험이나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지난 30여년간 수지침요법이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의 하나였다.
이외에도 질병을 환자가 직접 진단·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뾰족한 도구들을 자극기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적인 자극을 가하여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 등을 그 장점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중증(重症)질환의 경우에는 그 증상에 따른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손에 대한 자극이 대뇌에 대한 자극인 동시에 인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인식하고 평소에도 자주 손운동을 하도록 권한다.


수지침요법을 연구했으며, 현재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보건신문 사장과 발행인을 겸임하고 있다.
 


①눈의 피로 처방방법  눈의 피로에는 E2를 눌러서 가장 아픈 지점을 계속 압박 자극한다. A16과 A18을 함께 자극하면 더욱 좋다.  


② 어깨 결림 처방방법   눌러서 제일 아픈 지점을 자극한다. 반응점 부위에 은박지를 감아둔다(가운데 손가락).

③ 소화 장애 처방방법   A16에서 반응점을 찾아 자극한다.


 

 

 

출처 : 연구 동의학
글쓴이 : ken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