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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 새로운 간암 억제 유전자 발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4. 4.

새로운 간암 억제 유전자 '히스톤탈아세틸화 효소6(HDAC6)'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가톨릭대 의대 병리학교실 남석우(사진) 교수팀은 한국인 간암 환자 100명의 종양조직에서 발현되는 HDAC6 유전자의 양에 따라 환자들의 5년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 무재발 생존율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HDAC6의 발현이 적은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0.9%로, 그렇지 않은 환자의 69.4%보다 18.5%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병 생존율 역시 27.5%대 44.9%, 무재발 생존율은 35.3%대 53.1%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HDAC6 유전자가 많이 발현되면 간암 진행이 억제되고, 반대로 적게 나오면 간암 진행이 빨라져 생존율은 물론 재발 및 합병증 발병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는 뜻이다.

남 교수팀은 이 같은 사실을 과학적으로 재검증하기 위해 간암 모델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도 실시했다.

남 교수팀은 털이 없는 실험용 쥐에게 HDAC6 유전자가 많이 발현된 간암 세포주(실험군)와 적게 발현된 간암 세포주(대조군)를 각각 이식하고 종괴(장기에 발생한 종기) 형성 정도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HDAC6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실험군의 종괴가 대조군에 비해 눈에 띄게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 교수는 "HDAC6 유전자 발현 정도를 확인하면 간암 환자의 생존율 및 재발 위험성을 예측, 적절한 치료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HDAC6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방법을 찾게 되면 간암 환자들의 재발 및 합병증 발생을 억제,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간 질환 전문 학술잡지 헤파톨로지(Hepat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TAYS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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