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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항암식품

세계 5대 건강식품에 꼽힌 인도 '렌틸 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1. 3.

세계 5대 건강식품에 꼽힌 인도 '렌틸 콩'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는 최근 김치, 올리브유, 일본 콩,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인도의 ‘렌틸(lentil) 콩’을 꼽았다. 이는 우리나라 쥐눈이콩보다 작고 녹두와 비슷하게 생긴 콩으로 인도에서는 ‘달(dal)’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유럽, 중동, 인도 등으로 특히 인도인들은 매일 하루 두 번씩 빵이나 밥과 함께 이 콩을 먹는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인들도 푹 끓여서 스튜를 해 먹거나 삶은 렌틸 콩을 야채와 함께 섞어 샐러드로 즐겨 먹는다.

 

‘헬스’에 따르면 렌틸 콩에는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연도 다른 꼬투리 콩보다 두 배나 많다. 임산부에게 중요한 비타민 B군과 태아의 기형을 막아주는 엽산도 풍부하다. 미국 농림부는 렌틸 콩이 심장병, 암,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렌틸 콩을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다.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남체인이나 신세계백화점의 수입식품 코너와 같이 일부 외국 식재료를 파는 곳에서 말린 렌틸콩이나 가공해서 만든 렌틸콩 통조림을 구입할 수 있다. 말린 렌틸콩 한 봉지(1㎏)의 가격은 1만2000원 선이다.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 있는 인도음식 전문점 ‘달(Dal)’에는 렌틸콩을 뭉근히 끓여 만든 ‘달 마크니’나 ‘달 카르카’ 같은 커리와 렌틸콩 스프를 맛볼 수 있다. 이태원에 있는 인도 레스토랑 ‘타지마할’에서도 렌틸콩으로 만든 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커리로 만들지 않고 뭉근히 끓여서 콩 수프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헬스’는 허브나 양파, 마늘 등을 넣고 양념해서 먹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의 인도 주방장 쇼반 다스는 “푹 삶은 렌틸 콩에 피망, 케첩, 다진 마늘, 고춧가루, 레몬주스, 소금 등을 넣고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생기를 되찾게 하는 영양만점 요리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