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소플라본)
콩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여러가지 항암작용을 지닌 물질로,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이 있다. 이중 제니스테인은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과 화학 구조가 매우 비슷한데, 종양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유방암에 걸린 동물에게 장기간 콩을 먹인 결과, 유방암의 크기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부, 된장, 청국장, 고추장 등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을 1년 내내 먹는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방암 방병률이 낮다.
식품과 이소플라본 함량(mg/100g)
콩가루(199), 볶은 콩(128), 된장(43), 두부(28), 두유(9), 콩소스(1.7), 완두콩(0.1), 콩기름(0)
녹차(카테킨)
녹차에는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수백 개의 화학적 혼합물이 들어 있다. 그 중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류인 카테킨은 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다른 폴리페놀과는 달리 카테킨은 수많은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 항균성과 살균성을 지닌다. 그중 가장 높은 암 예방 활동성을 보이는 것을 EGCG라고 불리는 미립자이다. 하지만 녹차의 종류, 추수 시기, 제조 기술, 끓이는 방법에 따라 EGCG의 함유량은 각각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일본산 녹차가 중국산에 비해 더 많은 EGCG를 포함하고 있으며, 8-10분 정도 끓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5분 미만으로 끓일 경우 카테킨의 20% 정도만 얻을 수 있다. 녹차는 방광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녹차의 폴리페놀 함유량(mg/100g)
2분간 끓인 중국 녹차(9 mg), 10분간 끓인 일본 녹차(540 mg)
양배추류(설라포판)
식용 양배추들은 암 억제 활동을 하는 상당한 양의 항산화 영양소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글루코시놀레이트인데, 이는 암을 예방하는 성질을 지닌 아이소시오사이어네이 트와 인돌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양배추류를 씹을 때 잘게 부숴지고 침과 섞이면서 강력한 암 예방 미립자인 설라포판으로 변해 암을 예방하는 화학작용을 벌이게
된다. 이 설라포판은 항생작용과 살균작용을 활성시키는데, 특히 위궤양과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최대한 많은 양의 글루코시놀레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요리하고, 많이 씹는 것이 좋다. 양배추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방광암 발병률이 절반 이상 낮다.
양배추류에 포함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량(mg/100g)
어린양배추(237), 케일(101), 물냉이(95), 순무(93), 백양배추,적양배추(65), 브로콜리(62)
마늘과 양파(알리신)
마늘과 양파는 소화기관과 관련된 암, 특히 식도암, 위암, 결장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을 예방해주는 주요 성분은 강한 냄새의 원인이기도 한 알리신. 사실 알리신 자체는 아무런 향이 없지만 마늘의 구근이 으깨지거나 잘릴때 세포벽이 깨지면서 알린이라는 조직 안에 있던 알리나아제라는 효소가 산소와 결합하면서 강한 냄새를 풍기는 알리신이 되는 것이다. 양파를 자를 때도 비슷한 반응이 일어나는 데 이때 발생되는 황화합물인 디아릴은 암을 억제하는 강력한 물질이
다. 고로 신선한 상태에서 으깨거나 썬 마늘과 양파는 최고의 암 예방 식품인 셈. 마늘을 잘 먹지 않는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
딸기(엘라직산)
딸기에 포함도니 항산화 영양소 화합물 중 암세포 억제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은 엘라직산이다. 엘라직산은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서 헤이즐넛이나 피칸 같은 땅콩류와 딸기류에 주로 포함돼 있는데, 발암 물질을 야기하는 독성으로부터 세포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딸기에 포함된 또 하나의 항암 물질은 안토시아니딘. 역시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서 딸기 1개당 200mg 정도의 안토시아니딘이 포함돼 있다. 이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암 세포에 안토시아니딘을 첨가했더니, DNA 합성과 세포 성장이 중지돼 결국 암세포들이 죽어버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양한 과일의 항산화력(비타민 E 함유량)(mg/100g)
블루베리(13427), 블랙베리(8983), 딸기(5938), 사과(5900), 체리(4873), 아보카도(3344),
배(3172), 오렌지(2540), 포도(2016), 파인애플(1229), 키위(698)
초콜릿
우리가 피로를 풀기 위해 간식으로 많이 먹는 초콜릿은 고대에는 가벼운 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으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유익한 먹거리였다. 초콜릿을 이루는 주 성분인 카카오는 와인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이 2배나 높고, 카테킨 함량이 녹차와 맞먹을 정도여서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칭송되기도 한다. 또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이자 강력한 산화방지제인 프로안토시아니딘도 다량 포함돼 있어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적절한 양의 카카오를 섭취하는 것은 혈액의 산화방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야기하는 단백질의 산화작용도 억제해준다. 매일 카카오 성분이 70% 이상 함유된 초콜릿 40g을 섭취하면 암과 심장혈관계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하루에 필요한 폴리페놀의 양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양은 살을 찌우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종류별 폴리페놀 함량(mg/100g)
다크 초콜릿(300), 카카오(200), 초콜릿 우유(100)
'암치유에 도움 > 항암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우살이 (Mistletoe 미슬토) - 암환자의 음식과 허브(herb) (0) | 2011.10.04 |
---|---|
캡사이신 (Capsaicin) (0) | 2011.10.04 |
개똥쑥 (0) | 2011.10.03 |
상백피 (0) | 2011.10.03 |
유산균 (0) | 2011.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