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급작스럽게 살이 쪄서 단식을 해 볼까 고민 중입니다. 현재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받고 있는데 열흘 정도 굶어서 살을 빼는 건 위험할까요?
A> 최근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단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단식 초기에는 바라던 바와 같이 급격한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량된 체중의 반 이상이 수분 배설에 의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단식을 지속하게 되면 신체가 이에 적응하고 체지방뿐만 아니라 체단백의 분해가 일어납니다. 결국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도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체중감량 효과도 점점 떨어지게 되며 추후 정상적인 식이섭취를 하면 요요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단식 초기에는 탈수와 함께 피로감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그 외에도 입냄새, 설태, 피부발진,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저혈압, 저혈당, 전해질 부족 등으로 인해 두통, 오심,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감소와 같이 신체에 평소와 다른 강한 스트레스가 생기면 갑상선호르몬을 비롯한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체계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이런 다이어트를 피해야 합니다. 항갑상선 약물로 치료할 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갑상선항진증이라는 병적인 상태로 인해 빠졌던 체중이 평상시의 정상체중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살이 찐다고 하는 것은 부정확한 표현입니다.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체중조절 속도는 1주일에 0.5~1㎏이 적당합니다. 필요시 가까운 비만클리닉 또는 가정의학과를 방문해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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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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