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홍차에 든 폴리페놀 성분은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최근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발표돼 눈길을 끈다.
미국 플로리다 모피트 암센터의 나기 쿠마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50세 미만의 여성이 녹차나 홍차를 하루에 세 잔씩 마시면 유방암 발병률이 37%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50세 이상의 여성에게는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20∼74세 여성 5000명과 유방암에 걸리지 않은 이와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의 병력과 생활습관을 비교 연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녹차와 홍차를 마신 결과 조기발견이 쉽지 않은 소엽성 유방암의 발병률이 66%나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녹차에 들어 있는 항암 요소가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악성 종양에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녹차와 홍차에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는 녹차와 홍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암 치료에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녹차는 특정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암을 치료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 의대 악셀 스콘달 교수팀은 녹차의 암세포 분해 작용을 실험하기 위해 녹차 추출액을 항암물질 ‘보르테조밉’과 함께 암에 걸린 실험동물에게 먹인 결과 암세포들이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항암 효과를 가진 두 물질이 만나 항암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는 것.
연구진은 “보르테조밉 항암제만 단독 투여했을 때는 분명히 영향을 받았을 암세포들이 녹차 추출물을 함께 투여할 때는 살아남아 치료율이 거의 0%로 떨어졌다”며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보르테조밉의 치료 효능을 잠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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