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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서울 성모병원의 암환우 맞춤식 개발을 위한 2차 평가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 25.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홍영선)은 지난 13일 본관 3층에서 양배추 쌈밥, 계란찜, 샐러드 등 암 환자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고열량 맞춤식 5종류의 조리법을 소개하고 시식 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는 외래에 내원한 암 환자, 보호자, 그리고 암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음식 섭취량 감소에 따라 영양상태가 불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응용해 손쉽게 고열량식을 조리함으로써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5가지의 고열량 맞춤식으로는 물 대신 영양보충 음료 첨가로 열량을 높인 수제비와 계란찜, 두부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 멸치.견과류 첨가로 열량을 높인 볶음 고추장을 활용한 양배추 쌈밥, 그리고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고열량 녹차.흑임자 경단 등이 소개됐다.

고열량 식단에 대한 조리법은 교육 자료를 통해 암 환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환자들은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외래 영양상담실에서도 조리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지연 서울성모병원 영양팀장은 "소개된 음식들은 평소 집에서 먹던 음식의 조리법을 간단하게 응용해 열량을 높인 것으로 암환우와 보호자들이 손쉽게 조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열량식의 추가 메뉴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이 즐거운 식사를 하며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영양팀은 지난해 7월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브로콜리, 잡곡, 마늘 등을 이용해 암 환자들의 식욕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암 환자식을 개발해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1차 평가회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선정된 일부 메뉴가 병원에 입원 중인 암환자 식단으로 적용된 바 있다.

 

우리 암환우들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