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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바로알기

툰드라 차가버섯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 8.

툰드라 차가버섯

 

SBS 의 툰드라 보셨습니까? 고현정씨 해설로 척박한 황무지에서의 순록과 더불어 삶을 사는 어느 민족의 이야기였습니다. 툰드라라고 하면 주로 러시아북쪽 시베리아지역을 일컫는 말입니다.

 

 

2편을 보면 아이들을 세수 시키고 목욕시키는데 차가버섯을 사용하는 것이 나옵니다.

 

물도 넉넉한 지역도 아니고, 떠도는 유목민 생활이라 목욕은커녕 세수 할 물도 귀할 것입니다.

 

자막으로도 일 년에 목욕은 한 두 번 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차가버섯덩어리를 불에 태웠다가 물에 끊여 찬물에 타서 아이들의 얼굴과 몸을 씻겨주면서

“ 이렇게 하면 면역력이 생겨 아이들이 건강 해 진다고,,”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말이 씻겨주는 것이지 사실 차가버섯에서 나온 물을 발라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지역은 차가버섯이 나는 지역도 아닙니다. 아마 다른 곳에서 구입 하였을 겁니다.

 

차가버섯이 열에 약해 태우고 끊이고 하는 방법도 틀립니다. 그런데도 그 곳의 유목민들은 면역력이 강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마 조상 대대로 차가버섯이 면역력에 아주 훌륭하다는 것으로 인식되어 풍습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인가 유추해 봅니다.

 

 

수 천 년에는 동내 샤먼(무당)이 병을 치유하고 길흉사를 의논하고 마을에 대장 노릇을 하였습니다. 그 때도 차가버섯이 병을 치유하는데 요긴하게 쓰였을 겁니다.

 

아래 기사를 다시 한 번 상기 하면서 면역력이 부족한 요즘 차가버섯을 이용 건강한 생활을 유지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5,300년 전의 차가버섯   -----------------------------                              

1991년, 해발 3000m의 알프스 산맥의 눈과 얼음 속에서 냉동 상태의 미라(mummy)가 발견되었고 학계에서는 이 미라에 대해 ‘아이스맨'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발견 직후, 연대 측정 결과 이 미라는 기원전 3,300년경의 신석기 시대 사람으로서 키는 157cm에 나이는 40대 후반으로 추정되었습니다. 10여년에 걸친 연구 끝에 아이스맨의 직업은 샤먼(shaman, 주술사)로 밝혀졌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아이스맨이 가지고 있던 가방에서 사람을 치료할 목적의 침(鍼)과 차가버섯 덩어리 2개가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진은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 12개국에서 발간되는 “Scientific American"이라는 잡지에 실린 아이스맨의 모습입니다. 4번째 사진의 아래 빨간색 원 안에 보이는 것이 차가버섯입니다. 5,300년 전 인류가 차가버섯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했다는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2005년 5월 26일자 동아일보에 소개된 관련 내용입니다.

 

"아이스 맨은 샤먼이었다.”

1991년 9월 19일 해발 3000m의 알프스산맥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국경지대의 눈과 얼음 속에서 냉동 상태로 발견된 5000여 년 전 ‘아이스 맨(얼음 인간)’ 외치.

그가 생전에 샤먼(주술치료사 또는 무당)이었다는 새로운 견해가 제기됐다. 아이스 맨의 실체와 사인(死因)이 세계 고고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그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고고학계와 과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일부 고고학자와 과학자들은 최근의 연구 결과 밝혀진 몇 가지 근거를 토대로 아이스 맨이 샤먼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아이스 맨이 의약용 버섯을 사용한 흔적이 확인된 점 △자신의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돌로 만든 침을 사용한 흔적이 있다는 점 △외치의 몸에 그려진 평행한 선 모양의 문신이 샤먼의 장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아이스 맨은 1991년 발견 직후 연대 측정 결과 기원전 3300년 경의 신석기시대 사람으로 확인됐다. 키는 157cm에, 40대 후반의 남자였다. 당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로 옮겨졌으나 1998년 발견 지점이 이탈리아 영토로 확인됨에 따라 이탈리아 볼차노 지역의 남부 티롤 고고학박물관으로 인도됐다. 고고학자들은 발견 지역인 외츠탈의 이름을 따서 외치라고 명명했다.

그동안 아이스 맨 연구에 있어 최대 쟁점은 ‘그는 과연 누구였고, 왜 추운 알프스에 왔으며 어떻게 죽어갔을까’ 하는 문제였다.

처음에 전문가들은 단순사고사로 보았다. 그러나 2001년 어깨에 화살 자국이 있고, 손에 상처가 있다는 점을 들어 누군가와 싸우다 죽은 것으로 보는 견해가 제시됐다.

2003년엔 호주 연구팀이 아이스 맨의 옷에 묻은 피의 DNA를 조사한 결과 서로 다른 네 명의 피가 묻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아이스 맨이 치열한 육탄전 끝에 죽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의문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주장이 제기된 것. 이번 주장에 대해 고고학계와 과학계에선 아직은 단정할 수 없다며 결론을 유보하고 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