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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암 대체,보완요법

(스크랩)말기암 환자 5년생존율 40% 거슨요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2. 3.

말기암 환자 5년생존율 40% 거슨요법

 

거슨요법은 독일 태생의 미국 이주한 의사인 막스 거슨에 의해 창안된 치료법으로 암 등의 난치병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 식사요법입니다.

거슨요법의 특징은 일반 매체 등에서는 생야채 및 녹즙 섭취와 무염식 그리고 커피 관장법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를 들여다보면 상당한 이론적 배경을 갖고 있는 대체 치료법입니다.

 

► 멕시코 메리디언병원 '거슨요법'

현대의학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암은 아직도 숙제로 남아있다.

암에 대한 정통적인 치료법은 종양 절제, 방사선치료, 항암약물의 투여 등 어느 병원 어느 의사나 그 내용이 비슷하다.

그러나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1년에 무려 6백만명(추정)이나 되고 국내에서도 매년 약 5만명이 죽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암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정통적 방법이 아닌 또 다른 시각에서의 치료방법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lternative Medicine」즉 대체(代替)의학 또는 대안(代案)의학이라고 하는 분야다.

세계적으로 비교적 인정받고 있는 대체의학의 현황을 현지취재를 통해 소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자동차로 40분, 국경과 접해있는 멕시코의 티후아나시 푸라야스에 있는 메리디언병원.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와 간호원들만 없다면 마치 누군가 돈 많은 사람의 별장처럼 아늑한 분위기다. 샬럿 거슨 원장을 포함 의사 5명에 간호원 15명 규모로 입원실이라야 모두 22개.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만그만한 개인병원 규모다.

7호실 입원환자 래리 슈워츠(61)는 캐나다의 침실용 가구 전문생산업체로 유명한 「더 슬리핑 팩토리」의 사장. 지난해 8월 자신이 사는 토론토의 시립병원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종양절제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사는 전이가 너무 심해 3개월이상은 살수 없다는 시한부인생 진단을 내렸다. 슈워츠는 의사가 포기한 자신의 병은 자신이 치료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정통의학이 아닌 다른 치료법을 찾아 나섰다.

캐나다 역시 미국이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통의학을 공부한 의사가 아닌 사람이 치료 행위를 하거나 의사라 하더라도 정통방식이 아닌 다른 치료법을 사용하면 위법행위가 된다. 슈워츠는 결국 서점에서 자연요법을 소개하는 책이란 책은 모두 사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그중에서 거슨요법을 선택 스스로 혼자만의 치료를 시작했다.

거슨요법은 영양상태를 완전히 바꿔 환자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독소를 제거하면 암은 물론 모든 질병이 저절로 소멸되거나 사라지게 된다는 것으로 철저한 식사요법과 커피관장이 핵심. 소위 대증(對症)치료라는 정통적인 치료원칙과 달리 거슨요법은 질병의 원인을 인체의 전체적인 조직과 흐름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전인치료 즉「전체주의적인 의학」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첫번째는 식사요법으로 모든 육식과 우유제품 및 가공식품, 설탕, 소금은 절대 먹지 않는다. 대신 순수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생야채 샐러드만 먹는다. 그리고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 하루에 13잔의 녹즙을 마신다. 녹즙의 재료는 당근, 사과, 시금치, 상추, 샐러리 등이다.

두번째는 체내의 노폐물을 빼내기 위해 하루에 두차례 커피로 관장을 한다.

보통 마실 수 있는 원두커피를 사용하는 커피관장은 거슨요법 특유의 방식으로 커피를 사용하면 간을 자극해 간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이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간이 허약해져 발생한다는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세번째는 녹즙에서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알약으로 복용했다.

그것만으로 슈워츠는 선고받았던 3개월을 넘긴 것은 물론이고 6개월 후에는 매일 아침 5㎞씩 조깅을 계속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그러나『몸이 너무 건강해져 식사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탓』으로 슈워츠는 배가 불러오고 앉아있기도 힘들만큼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수소문 끝에 미국의 샌디에이고에 있는 거슨연구소와 편지상담을 통해 입원치료를 받게 된 것.

 

병원에서 는 슈워츠에게 그동안 중단했던 커피관장을 다시 시작하는 한편 새로운 녹즙재료를 처방했고 분량도 하루 9번으로 줄였다. 또 비타민A와 C를 비롯하여 칼륨, 셀렌,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의 종류와 섭취량을 바꾸었고 간 부위에는 미국 몬태나주에서만 생산된다는 진흙찜질을 하루에 두번씩 하도록 처방, 독소를 뽑아내도록 하고 있다. 입원한지 1주일, 부풀어 올랐던 배가 절반이나 줄어들었고 하루 30분정도씩 산책을 할 만큼 기력이 회복됐다. 암은 어떻게 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슈워츠는 마치 자신이 의사인 것처럼 대답했다.『종양은 모르겠다.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도 나처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선 백혈구 파괴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찍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에서 새롭게 처방받은 녹즙으로 절반이하의 수준으로 떨어진 나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나는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해주는 것과 자신의 병에 대한 공부를 시키는 것도 이 병원의 중요한 치료법중 하나다. 공부란 다른 게 아니다. 환자가 병이 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몸에 대해 알아야만 치료법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환자 개개인을 대상으로 모든 것을 가르친다. 슈워츠의 관심은 벌써 퇴원후로 가 있다. 병수발을 들기 위해 함께 입원한 부인 아나스타시아(53)와 함께 공부에 여념이 없다. 이곳 메리디언병원의 평균 입원기간은 3~4주일.

치료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서도 자신의 상태를 수시로 이곳 병원과 의논한다. 병원은 필요할 때마다 소변검사나 혈액 검사결과를 이곳으로 보내도록 해 새로운 처방을 해준다. 병원 측은 퇴원한 모든 환자들 에게 1년에 한번정도는 다시 이곳에 와서 2주정도 입원해 재치료 받기를 권한다. 그래서 재치료를 받으러 온 선배 환자들은 스스로를 재충전하는 한편 후배 환자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암과 싸워 이기고 있는 중인가를 직접 몸과 마음으로 보여주는 역할도 맡게 된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절망을 등에 지고 이곳에 온 말기 암환자들은「선배」로부터 나도 저렇게 이겨낼 수 있다는 신념을 배우는 것이다.

 

► '거슨요법' 취재메모

거슨요법을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완벽한 체질개선법이다.

체질 개선법으로 동양에서는 음식을 완전히 끊는 단식을 사용했지만 거슨요법에서는 관장을 통해 숙변을 빼내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한다는 서양인들의 합리성이 추가됐다는 것뿐이다. 정통의학계에선 거슨요법의 부작용으로 영양실조를 들고 있다. 그러나 하루 녹즙 13잔이면 무려 야채 10㎏을 먹는 셈이다. 또 한 가지는 수술 후 치료받던 환자가 거슨요법으로 치료법을 바꾸었다 결국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와서 죽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거슨 원장은『혈액의 독소를 빼내는 동안에는 인체가 극도로 예민해지기 때문에 정통 의학적인 치료를 중단하거나 단위를 낮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나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미국 정통의학계의 반응.

또 지금은 신선한 재료를 구할 수 없어 실시하지 않지만 초기에는 소의 생간 진액을 정맥주사하기도 했다. 희귀 미네랄인 셀레늄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판단되는데「간이 나쁜 사람은 동물의 간을 먹고, 눈이 나쁜 사람은 동물의 눈을 먹는다」는 우리의 민간요법 원칙에서 보면 그다지 신기한 것도 아닌 셈이다.

현재 메리디언 병원 상담실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고 치료실은 멕시코에 있다. 미국도 우리처럼 정통의사가 아닌 사람의 의료행위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보험도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 인터뷰 - 암환자 代母 샬럿 거슨원장

샬럿 거슨(74)은 거슨요법의 창시자인 막스 거슨의 셋째딸이다. 독일인 의사였던 막스 거슨은 1936년 미국으로 이민, 뉴욕의 고담병원 등에서 일하다 42년부터 독립해 비정규적인 치료법으로 암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이 비정규적인 치료법이 체계를 갖춰 오늘날 거슨요법이 됐다.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암환자들의 대모(代母)가 돼 있는 샬럿 거슨원장을 만났다.

 

- 거슨요법의 철학은 무엇인가.

『암은 물론 모든 질병은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의 부조화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엄격한 영양요법을 통해 혈액의 성질을 바꿔주면 인체내부에 잠재하는 각종의 자정(自淨)능력이 발동, 스스로 병을 몰아낸다. 의사였던 아버지는 대증상(對症狀) 치료라는 국소적 시각에 의한 정통의학에 한계를 느끼고 인체의 면역력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하는 전인(全人)치료법을 선택한 것이다.』

 

- 녹즙과 커피관장으로 암이 치료되는 원리는 무엇인가.

『정통 의학적인 관점의 질문인 것 같은데 거슨요법은 이미 아버지 때부터 시작해 50년이 넘는 임상과정을 거친 것이다. 과학적이거나 또는 분석적인 관점에서 어떤 녹즙에 특정 비타민이나 특정 미네랄이 많고 그것이 환자의 몸속에 들어가서 어떤 작용을 하는가 하는 문제는 임상적으로 효과를 본 이후에 밝혀진 것들이다. 인체는 기본적으로 3일에서 1주일이면 모든 세포가 교체된다. 따라서 철저한 관장으로 장벽에 붙어있는 독소들을 빼내고, 흡수가 빠른 수분 형태로 각종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공급해 혈액의 성질을 건강하게 만드는 거슨요법은 말하자면 제독(除毒)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커피도 위를 통해 들어가면 해롭지만 대장을 통해 카페인이 흡수되면 특별히 간, 담,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으로 최근에야 밝혀졌다. 그러나 아버지는 2차대전 당시 물이 부족한 야전병원에서 잠을 쫓기 위해 의사들이 마셔야할 커피를 사용해 관장을 했던 수술환자들의 회복이 유난히 빨랐다는데 착안 커피관장을 시작한 것이다. 거슨요법에 사용되는 모든 방식 그리고 자료들은 말기 암환자들을 상대로 임상을 거쳐 확인된 것들이다.』

 

- 실제 치료효과는

『기본적으로 미국암협회가 밝히는 5년 생존율은 8% 정도다. 그러나 대부분 말기 암환자들인 우리 병원의 경우 40% 이상이 1년에 한번씩 재방문 치료를 받고 있다는데서 효과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자료출처 중앙일보(대체의학 현장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