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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항암

[스크랩]신생 혈관 생성 억제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0. 8.

신생 혈관 생성 억제제(Angiogenesis Inhibitors)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1~2 ㎣ 이하)에는 혈관이 없어도 종양의 생존이 유지되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며, 이 때 신생 혈관의 생성이 필수적입니다. 즉 신생 혈관의 형성은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생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억제제

암세포는 VEGF(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VEGF가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있는 VEGF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가 활성화되면서 신생 혈관들이 생성되어 종양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VEGF 경로를 차단해서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1) 아바스틴(Bevacizumab/Avastine)-주사용 항암제

아바스틴은 VEGF의 수용체에 대한 단클론 항체로서, VEGF에 결합하여 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서 1차 요법으로 기존 항암제와 함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 비소세포성 폐암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드물지만 위장관 천공, 출혈, 혈전증, 고혈압, 단백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를 요합니다.

 

2) 수텐(Sunitinib/Sutent)-경구용 항암제

수텐은 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VEGFR)와 혈소판 유래 성장 인자 수용체(PDGFR)의 티로신 키나제 수용체의 억제제로서로 진행성 신세포암과 위장관 기저 종양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기존의 항암제보다 상당히 적으나, 특징적으로 수족 증후군,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VEGF 경로를 차단하는 표적치료제 아바스틴과 수텐의 작용기전]

 

3) 넥사바(Sorafenib/Nexavar)-경구용 항암제

진행성 신세포암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 수족 피부 반응 및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