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전 극복?” 일부 한의원 과대광고, 대책은 없나

“암 완전 극복?” 일부 한의원 과대광고, 대책은 없나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암 완전 극복’ 등 과장된 문구를 사용해 환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켜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A한의원에서는 “많은 경험상 본원의 다양한 치료를 3∼6개월 정도 받으시면 확실히 장기생존 하실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고 광고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등의 단체에서는 ‘과대광고의 소지’가 있는 한의원을 고발했지만 여전히 과대광고가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원 과대광고의 문제는 1차적으로 한의원의 윤리적인 문제가 지적되기도 하지만 2차적으로는 제도의 부재도 거론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사회 관계자는 “암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등 과장된 광고는 사람의 생명을 갖고 장난치는 것이다”며 “자신의 가족이 암과 같은 난치병에 걸렸더라도 그런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현재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광고를 규제할 수 있는 법이 없어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며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며 “보건당국에서 확실하게 단속의지를 보이고 처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효정 기자(hyo87@mdtoday.co.kr)

 

2010-09-18 08:48:48

 

출처 : 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