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는 것이 단순히 의식을 명료하게 하는 효과만 있을 뿐 아니라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 낮추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행된 과거 연구결과들은 일치된 결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서 난소암과 신장암 발병 위험은 낮은 반면 대장암 발병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23일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지에 발표된 과거 진행된 9종의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마시는 사람들에서 두경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약 12%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를 많이 마시면 마실 수록 암 발병 위험은 비례적으로 낮아져 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암 발병 위험은 33%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성대암이나 후두암의 경우에는 커피가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으며 차나 무카페인 커피는 모든 두경부암 발병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커피 자체가 암을 예방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커피를 마시는 것과 연관된 인자들이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카페인외 커피에 함유된 cafestol 과 kahweol 이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을 예방할 수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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