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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짜게 먹는 습관…건강엔 ‘적신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4. 21.

짜게 먹는 습관…건강엔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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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소금섭취 5g 이하가 적당

[쿠키 건강] 소금을 많이 먹는 사람은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우리가 하루에 필요한 소금의 양은 3g 이내이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소금섭취량은 평균12.5g으로 서양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다.

우리 몸에 필요이상으로 섭취된 소금은 콩팥을 통해서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소금의 과잉섭취는 콩팥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또 음식을 짜게 먹을수록 고혈압·뇌졸중(중풍)환자가 많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음식을 싱겁게 먹으면 높았던 혈압이 어느 정도 내려오는 것을 자주 관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암이나 코 인두에 생기는 암의 위험성을 높이며, 특히 나이가 많은 분에게는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처럼 소금을 필요이상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에 5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0g이하를 권장하고 있으나 이는 한국인의 식생활을 고려한 현실적인 권장량이며, 건강을 위해서는 5g이하가 더 좋다.

김민석 원자력의학원 병리과 교수는 “소금섭취량을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소금의 양이며 ‘싱겁다 짜다’는 것이 기준이 될 수 없다. 즉 처음 설렁탕에 소금을 넣었는데 너무 짜서 육수를 더 넣어서 싱겁게 만들었다고 해도 들어간 소금의 양은 같다”며 “소금의 섭취량을 줄이려면 어떤 음식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있는지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소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

1.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든다.(굴비나 자반고등어 같은 염장식품을 피한다.)

2. 가공식품 및 즉석식품을 적게 먹는다.(햄, 소시지, 베이컨, 피자, 라면 등)

3. 국그릇의 크기를 줄이고, 국물을 남긴다.

4. 음식의 맛을 낼 때 신 맛을 많이 사용한다.

5. 너무 뜨거운 음식, 단 음식은 피한다.(뜨겁거나 달 때는 짠 맛을 못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