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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여성을 두번 울리는 병 "유방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4. 15.

유방암에 특별한 유발요인이 있다면?
유방암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점점 변해가는 서구적 음식문화와 빨라지는 성장속도, 유전적 요인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여성 유방암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으로 가장 중요하다.
그 외에도 과도한 지방 섭취, 비만, 음주,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 여성호르몬제의 장기간 투여 등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통 유방암에 증상이라고 하면 가슴에 멍울이가 잡히는 것을 많이 생각하는데 그 외에 증상이 있다면?
유방암은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는 거 외에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오거나, 피부가 함몰 되거나, 겨드랑이에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가 함몰되고 피부가 오렌지 껍질같이 두꺼워지거나 하는 증상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유방암은 아무런 증상 없이 정기 검진에서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요즘 유방암에 대한 자가진단법이 많이 나와 있는데, 혹시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을 잘 못 알고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집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혹시 내가 유방암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 중 대표적으로 잘 못 알고 있는 상식이 유방통증이다. 유방통증이 있으면 유방암이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이하 이다.
그리고 자가진단을 통해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 중에 대부분이 가슴에 몽우리가 있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몽우리는 양성의 경우가 많고 아주 적은 수에서 악성종양(암)이 확인 된다. 양성종양 중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섬유낭성변화, 섬유선종, 지방종 등이 있다.
또 여성은 생리주기에 따라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유방조직도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생리 일주일 전 정도부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유방은 액체가 생기면서 불어나게되며, 이때 아픈 몽우리가 생길 수 있지만, 생리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감소하거나 소실 되는게 보통이다. 실제로 유방에 비정상적인 몽우리가 만져지는 경우는 정상적인 유방조직과는 전혀 다르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수님 마지막으로 유방암 치료가 이루어진 후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할 같은데..
유방암에 대한 수술, 항암화학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 일차적인 치료가 완료되고 나면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수의 환자에서 국소 또는 원격전이 뿐만 아니라 반대측 유방에 새로운 암 발생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의사의 권고대로 일정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방암에 대한 환자 본인의 생각이다. 진단 받고 치료를 마칠 때까지 환자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하지만 진단 받기 전의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 갖는 것이 중요하며 주위 가족들도 환자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고 병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환자와 가족들이 유방암을 이겨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