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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황사철, '미세먼지' 피하는 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3. 20.

황사철, '미세먼지' 피하는 방법은


조선일보 DB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황사 철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한다. 황사는 아이들의 호흡기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계 질환 발생을 높여 감기 뿐 아니라 기관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에 맞서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각종 황사 대비 용품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황사 철을 보낼 수 있다.

황사가 심할 때는 2~3세 미만의 유아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반드시 외출해야 한다면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유모차용 덮개로 황사에 직접 노출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최근 출시된 유모차용 덮개는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있는 제품이 많으므로 다양한 기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간이 길 때는 중간에 아이들에게 가글을 하도록 하면 감기나 편도선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입안의 먼지나 세균 증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어린이용 가글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황사 먼지를 닦아줄 수 있는 페이스티슈 등을 지참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미세 먼지뿐 아니라 세균 제거 효과가 뛰어난 제품과 천연항균성분 프로폴리스를 함유해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 분비를 차단하는 제품 등 기능성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귀가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씻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일을 막는다. 아토피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특히 신경 써서 세안을 해야 한다. 유아의 경우는 면봉으로 귀와 코를 세심히 닦아주는 것이 좋다. 황사가 심할 때는 실내 공기에도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좋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을 쉽게 앓는다. 천식환자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양치를 하고 세안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황사 심할 때 건강 수칙

1. 유아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2. 외출 시 마스크나 안경을 꼭 착용한다.

3.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 보습에 신경 쓴다.

4. 걸레질을 자주 해 실내의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5. 귀가 후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